윤석경 광복회 대전충남지부장, 北 핵실험 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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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경 광복회 대전충남지부장, 北 핵실험 비난

“세계평화 위협하는 명백한 도발”

  • 승인 2013-02-14 17:55
  • 신문게재 2013-02-15 6면
  • 한성일 기자한성일 기자
▲ 윤석경 광복회 대전충남지부장
▲ 윤석경 광복회 대전충남지부장
“굶주린 북한 주민들을 앞장세워 끊임없이 국제 원조를 바라면서 어떻게 주민을 구휼하려는 노력보다 천문학적인 돈을 들여가며 무모한 핵실험을 할 수가 있습니까.”

윤석경<사진> 광복회 대전충남지부장은 14일 이렇게 북한 핵실험에 대한 반대 의견을 밝혔다.

윤석경 지부장은 “저희 광복회원들은 지난 12일 북한의 3차 핵실험 소식을 듣고 우려와 경악을 금치 못하고 있다”며 “이는 조만간 들어설 새 정부와의 교류와 협력을 통한 민족 상생의 평화적인 통일 실현 의지에 찬물을 끼얹는 행위일 뿐만 아니라, 동북아와 세계 평화를 위협하는 명백한 도발”이라고 말했다.

또 “북한은 UN을 비롯한 여러 나라들의 수십 차례에 걸친 경고와 제재는 물론, 중국과 러시아마저 반대하는 핵실험을 감행해 무엇을 얻겠는가”라고 개탄했다.

그는 “조국의 평화적인 통일을 원하셨던 선열들과 대다수 우리 민족의 뜻을 꺾고, 민족이 공멸할 수도 있는 핵실험을 강행하는 북한에 대해 저와 함께 선열들의 독립정신과 민족정기 수호에 노력하고 있는 광복회원들은 강력히 항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윤 지부장은 “이념은 달랐지만 대일 항쟁기 뜻을 모아 독립운동을 수행하셨던 선열들의 숭고한 민족애를 생각해 북한은 우리 민족 자손만대 평화와 번영의 터전인 한반도를 핵무기로 훼손하는 우를 범해선 안된다”고 강조했다.

한성일 기자 hansung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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