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시에 따르면 지난해말 현재 대전 관내에서 학업을 포기한 학생수는 모두 1575명으로 유학, 질병, 경제적 여건 등의 이유를 제외하고 학교 부적응 학생이 700여명에 이른다.
해마다 학업포기 학생은 늘어나지 않지만, 학교 부적응 학생비중은 다소 증가추세여서 학교밖 청소년들을 제도권으로 끌어들이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겠다는 취지다.
시는 위기 청소년 선도대책으로 학업복귀ㆍ대안교육ㆍ취업지원 등 3대 방향을 설정하고, 학교와 행정기관간 체계적인 지원ㆍ관리로 위기 청소년을 효지도사협회 등과 1대1 멘토링을 실시하는 등 원스톱(One-Stop)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학교밖 위기 청소년을 학업복귀 및 대안학교 진학, 취업 등 사례별 통합관리와 맞춤형 지원으로 학업지속을 유도하고, 가정ㆍ사회로의 복귀를 이끌어 나갈 계획이다.
시는 학업중단 청소년에 대한 정보공유를 위해 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와 교육청(학교)간 정보제공을 위한 관리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
학업복귀 방안으로는 학업중단 청소년의 실태를 파악해 위기청소년에 대한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하고, 청소년 관련기관간 협력 네트워크를 통해 위기 청소년들을 조기에 발견ㆍ치유한다.
또 청소년상담복지센터에 설치ㆍ운영중인 위기청소년 사회통합안전망인 청소년통합지원체계(CYS-Net)의 협력기관을 65개에서 75개로 확대ㆍ운영하고 사회적 자본의 일환으로 대상 청소년과 효지도사의 멘토링을 통해 치료 및 보호에 나선다.
대안교육기관 확충을 위해 관내 학력인정 대안학교 설립을 추진하고 교육청과 연계해 청소년시설 등을 활용, 학업중단 청소년을 수용ㆍ흡수할 수 있는 다양한 대안교육기관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진로ㆍ직업탐색 및 대안교육과 검정고시 진학 등의 안내를 전담할 청소년상담 지도사를 청소년상담복지센터에 배치하기로 했다.
학업중단 청소년보호 및 취업지원 대책으로 직업체험기업(기관)과 대전지방고용센터, 취업사관학교 등과 연계한 자원 풀(Pool)을 구축하고, 청소년통합지원체계를 통해 청소년우호기업, 예비사회적기업 등을 인턴기업으로 위촉ㆍ활용한다.
김민영 기자 minye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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