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병원 의료재활센터장을 맡게된 조강희<사진> 교수는 이같은 다짐을 밝혔다.
조 교수는 “시설과 장비만 있다고 되는 것은 아니다. 소프트웨어 시스템, 인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앞선 기술력이 있다면 벤치마킹하고, 도움받으면서 최고의 시설로 만들어 가려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정말 참신하고, 최고의 재활 서비스를 충남ㆍ북 시민들에게 제공하는 것이 첫번째 목표”라고 제시했다.
공공의료의 중요성도 밝혔다.
조 교수는 “지역사회가 이병원을 만들게 도와줬으니 환원하려 한다”며 “장애가 있는 환자들을 어떻게 도와줄 지 방법을 찾고 시설을 활용해서 연구나 교육할 수 있는 좋은 논문을 많이 만들어 내려고 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조 교수는 적자가 날 수밖에 없는 재활병원의 생존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재활병원의 적자는 예상되고 있지만 어떻게 채울 것인지가 관건”이라며 “병원보고 메워달라고 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정부나 시에 요구하겠지만, 지역내 후원금이나 기업체 후원금 등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활용해 보려한다”고 말했다. 조 교수는 “장애환자들 상당수가 직업도 없고, 직업이 있다 하더라도 인건비가 절반밖에 받지 못한다”며 “좋은 시설과 장비를 갖췄다고 환자들에게 더많은 비용을 요구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의료개혁이라는 시대적인 요구에 부응하고, 국민의 건강과 행복을 지켜나가는 국립대학교 병원으로서 근본적인 사명에 충실할 수 있도록 '의학발전을 선도하는 인간 중심병원'을 비젼으로 지역민에게 믿음과 신뢰를 주고 사랑을 받는 자랑스러운 병원으로 거듭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김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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