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3일 오후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에서 한 연구원이 동해상에서 포집해 헬기로 실어나른 대기 중 방사성 물질을 연구동으로 가져가고 있다. 손인중 기자 dlswnd98@ |
안전위는 13일 “고정형 정밀 제논분석장비 2개에서 포집한 공기시료를 1차로 분석한 결과 제논이 검출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안전위는 육상에 고정식 장비를, 공중과 해상에 이동식 포집기를 통해 현재 공기를 포집 중이며 일부는 포집을 완료해 13일 오후 원자력안전기술원(KINS)에서 시료를 분석 중이다. 이동식 포집기는 고정식보다 시료 채취에 하루 정도 시간이 더 걸리고, 어떤 핵종이 검출되는지 분석하는데는 3~4일이 소요된다.
▲ 북한이 핵실험을 강행한 다음 날인 13일 대기 중의 방사성 물질을 감시하는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의 관계자가 상황실에서 국가환경방사선 자동감시망을 모니터하고 있다. 손인중 기자 |
전국 14개 지방방사능측정소 및 122개 무인자동감시망을 24시간 감시체제로 전환했으며, 환경방사선 자동감시망 감시주기를 평상시 15분에서 5분으로 단축해 분석하고 있다. 또 공기 중의 방사성 핵종 분석을 위해 공기부유진의 분석주기를 주 1회에서 주 2회로 단축해 분석하고 있다.
이밖에 동해상의 해수와 어류에 대해서도 방사성 핵종을 즉시 분석할 예정이며, 우천 및 강설이 있는 경우에도 빗물에 대한 핵종 분석을 하는 등 관련 대응활동을 확대하도록 했다.
※제논(Xe)=핵실험시 외부로 누출되는 방사능물질로 핵활동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기준.
권은남 기자 sil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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