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1호분 석실 내부 조사후 |
13일 매장문화재 조사기관인 마한문화연구원(원장 조근우)에 따르면 문화재청(청장 김찬)의 허가를 받아 발굴 조사를 진행한 결과 6세기 중후반부터 7세기 전반에 걸쳐 조성된 백제시대 석실분(石室墳ㆍ돌방무덤) 4개군 38기를 확인했다
▲ A-4호분 석실조사 과정 |
더욱이 발견된 석실의 구조는 거대한 천장석, 자연암반을 최대한 이용하는 등 독특한 구조를 보이며, 백제 중앙의 석실형식을 충실히 따르려 했다는 점에서 학계 주목을 받고 있다.
▲ A-16호분 발굴조사 완료후 |
연구원은 전남 내륙지방에서도 찾아보기 어려운 대단위 고분군이 서남해 도서지역에서 확인되고 있다는 점에서 해양루트의 전략적 요충지였던 것으로 판단했다. 또 영산강 유역을 비롯한 주변지역에서 확인된 고분과의 비교분석을 통해 전남지역의 백제 영역화 과정 등 고대 관계를 규명할 수 있는 중요한 자료가 될 것으로 연구원은 평가했다.
한편, 현장설명회는 14일 오후 1시 30분 발굴조사 현장에서 진행한다.
박수영 기자 sy87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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