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희상 비상대책위원장 |
문 위원장은 이날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정원의 국내정치 개입 근절을 위한 개혁방안 토론회'에서 이같이 밝히고 “불법선거운동의 결과 정도로 응징돼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 위원장은 “우리가 처음에 시작했던 국민의 정부의 국정원 개혁의 핵심은 3불, 즉 고문, 불법감청, 정치사찰을 하지 않는다는 것이었다”면서 “이것도 국정원법에 못이 박혀있는 당연한 불법으로 선거법 위반도 위반이지만 국정원법 위반”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유신과 5공 체제 같은 그런 시절에는 권력을 유지하기 위해서 부려먹던 시절 거기에 앞장선 게 국정원이었다”며 “검찰, 경찰 등 4대 권력기관을 그들을 도구로 써서 권력의 유지하고 확대하는 등 정치적으로 이용했다”고 주장했다.
또 “그것을 하지 말자고 하는 것이 민주개혁정부 10년이었고 그렇게 최선을 다해서 한 결과로 이제는 정신 좀 차렸다고 했더니 이번에 봤더니 느닷없이 나와서 꾸물꾸물 시작을 또 하는데 이건 엄청난 것”이라고 지적했다.
서울=김재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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