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면서 건강식품 매출이 지난해에 이어 강세를 보였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갤러리아백화점 타임월드는 지난달 22일부터 지난 9일까지 19일간 설 선물세트 판매 매출은 지난해보다 5% 상승했다.
식품관 매출이 3.7% 신장했으며 상품권 매출은 15%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눈에 띄는 것은 올해 더덕과 수삼선물세트가 38%대의 신장률을 나타냈고, 일반 건강식품 매출도 7.2% 가량 올라 강세를 보였다.
청과 매출은 중저가 선물세트의 비중이 늘면서 7.5% 상승했고, 정육도 3.2% 신장됐다.
주류는 46%의 마이너스 신장을 기록했지만 건강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진 와인 매출은 6.2%로 꾸준한 신장률을 나타냈다.
또 중저가의 종합·실속형 선물세트가 인기를 끌면서 공산품 전체 매출이 14% 신장된 것으로 집계됐다.
갤러리아백화점 타임월드 관계자는 “설 선물세트 판매 매출은 소폭 신장했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백화점 전체 매출액은 마이너스 7%의 역신장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롯데백화점 대전점도 지난달 25일부터 지난 9일까지 설 선물세트 행사를 진행한 결과, 지난해보다 8.5% 신장됐다. 정육이 25% 상승한 것을 비롯해 홍삼과 비타민류 등 건강식품이 11%, 굴비 7%, 멸치 45% 등의 신장률을 나타냈다.
상품권 매출도 지난해보다 11% 상승했다.
이영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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