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30분께 대전 중구 대흥동의 한 주택에서 A(35)씨와 B(여ㆍ31)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이들은 연휴 때 연락이 끊긴 A씨를 찾아온 동생(32)에 의해 발견돼 경찰에 신고됐다.
현장에서는 자살에 쓰인 불 피운 연탄과 이들이 쓴 유서가 함께 발견됐다. 유서에는 '경제적 어려움을 극복하려고 했지만 잘 안됐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인터넷 자살사이트에서 만나 함께 자살을 시도한 것으로 드러났다.
강우성 기자 khaihid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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