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 탤런트' 손흥민(21ㆍ함부르크)의 재능을 독일 현지에서 모두가 주목하고 있다.
독일 축구전문지 '키커'는 12일(이하 한국시각) 2012~2013 독일 분데스리가 21라운드 최우수선수(MVP)로 손흥민을 뽑았다. 손흥민이 주간MVP로 선정된 것은 분데스리가 진출 이후 처음이다.
지난 9일 분데스리가 지난 시즌 챔피언이자 올 시즌 리그 2위 팀인 보루시아 도트르문트를 상대로 한 21라운드에서 결승골을 포함해 2골(시즌 8, 9호)을 터뜨리며 적지에서 4-1 대승을 이끌었다.
특히 전반 26분 역습 상황에서 오른쪽 측면을 돌파한 뒤 상대 페널티박스 오른쪽 모서리 부근에서 왼발로 감아 찬 슈팅은 시즌 8호골이자 이 경기의 결승골이 됐다. 상대 골키퍼가 꼼짝 못하고 공의 궤적을 지켜봐야 했을 정도로 인상적인 골이었다.
키커는 “손흥민은 빅 클럽을 괴롭힐 무기뿐 아니라 최고의 팀에서 활약할 잠재력도 갖고 있다. 함부르크는 뛰어난 재능을 보여주고 있는 손흥민과 계약 연장을 원하고 있지만 경쟁은 계속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비단 손흥민의 재능을 키커 만이 칭찬한 것은 아니다. 손흥민은 도르트문트와의 21라운드 이후 독일 일간지 '빌트'에서 최고 평점인 1점을 받은 데 이어 축구전문매체 '골닷컴'이 선정한 '맨 오브 더 매치'로도 뽑혔다.
이뿐 아니라 손흥민은 독일 분데스리가 공식 홈페이지가 선정한 베스트 11에도 당당히 한 자리를 꿰찼다.
[노컷뉴스/중도일보 제휴사]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