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는 지난 1일 담당 과장 등이 LH(한국토지주택공사)를 방문하고 국토해양부와 LH에 원안추진을 촉구하는 공문을 전달했다.
이는 국토해양부가 중단된 2단계 주거환경개선사업을 축소하고 3단계 사업에 포함 추진하려는 움직임을 보임에 따른 조치다.
지난달 31일 한국과학기술회관(서울 강남구)에서 LH가 개최한 3단계주거환경개선사업 설명회 내용중 중단된 2단계 주거환경개선사업 재개방안으로 기존 구역을 분할, 축소하는 등 최소화해 3단계 사업에 포함 추진한다는 방안이 제시됐기 때문이다.
또 국토부는 올해 대상지를 확정하고 2014년부터 5개년 계획으로 3단계 주거환경개선사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에따라 동구는 3단계 사업을 추진하기에 앞서 중단된 2단계 사업을 해결하고 넘어가야 한다는 판단이다.
국토부는 최근 개최한 정책세미나 및 설명회를 통해 향후 추진되는 3단계 사업 기본방향으로 ▲현지개량방식 위주로 사업시행 ▲도로 주차장 등 기반시설 최소화와 커뮤니티 시설 확대 ▲공동주택방식은 지양하고 부득이 추진 시 임대주택 50% 이상 건설 ▲사업대상지는 건물노후도, 불량도로 접도율 등에 따라 엄격하게 선정 등을 제시했다.
또 중단된 2단계 사업은 구역면적 분할, 축소 등이 적합하게 수정되면 3단계 사업에 포함해 추진한다는 것이다.
구 관계자는 “주거환경개선사업 2단계 사업은 국가정책으로 확정된 사업인 만큼 3단계 사업에서도 원안추진을 강력히 촉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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