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이철우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박 원내대표가 오늘 연설에서 한 제안을 면밀히 검토, 새 정부가 실현하려는 민생정치에 접목하고 국민행복지수를 높이는데 적극 활용할 것”이라고 언급,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 원내대변인은 “개헌이 지난 대선 당시 여야 후보 모두의 공약이었다는 점에서 필요성에 공감한다”며 “대통령에게 집중된 권한을 분산하고 지방분권을 감안해 검토할 필요가 있고 감사원의 국회 이관 문제도 개헌 논의에 포함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박 원내대표의 국회 특권 내려놓기 제안에 대해 “19대 국회 들어 여야가 처음으로 손뼉을 마주친 과제로, 새누리당은 의원 겸직금지, 헌정회 연로회원 지원금 폐지 등 5대 과제를 제시한 바 있다”며 “민주당과 함께 특권을 내려놓는 일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쌍용차 국정조사에 대해서는 “대선 이후 노사가 평화적 노력 해결을 통해 정리해고자 복직 등 많은 문제들이 해결돼 경영정상화 수순을 밟고 있다”며 “무엇보다 피해당사자인 노조는 물론 사측, 평택시민까지 국조를 반대하고 있는 사안이고 특히, 여야가 6인협의체를 구성한 만큼 '6인협의체'를 이행하면 된다”고 반대 입장을 밝혔다.
서울=김재수 기자 kjs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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