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이글스 김태균 “선수들 하나로… 우승위해 차근차근 갈 것”

  • 스포츠
  • 한화이글스

한화이글스 김태균 “선수들 하나로… 우승위해 차근차근 갈 것”

올 시즌 목표 '안타보단 홈런'

  • 승인 2013-02-07 17:03
  • 신문게재 2013-02-08 8면
  • 김영재 기자김영재 기자
●오키나와에서 만난 한화이글스 선수들

일본 오키나와 고친다 구장에서 김태균 선수가 스윙연습을 하고 있다. 주장인 김태균은 올해 안타보다는 홈런에 집중하겠다고 말하며 성적에 연연치 않고 차근차근 올라가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br />오키나와=손인중 기자
일본 오키나와 고친다 구장에서 김태균 선수가 스윙연습을 하고 있다. 주장인 김태균은 올해 안타보다는 홈런에 집중하겠다고 말하며 성적에 연연치 않고 차근차근 올라가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오키나와=손인중 기자
“안타보다 홈런에 집중하겠다.”

일본 오키나와에서 전지훈련 중인 한화이글스 주장 김태균(31)은 올 시즌 목표로 홈런을 선택했다.

지난해 타율(0.363)ㆍ출루율(0.474)에서 1위를 차지했지만 홈런은 16개로 기대 이하였다.

김태균은 “지난 시즌은 팀에 도움을 준다는 생각만으로 홈런보다는 안타로 살아나가는데 집중했다”며 “결과적으로 팀에게 많은 도움이 되지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안타도 중요하지만 홈런을 많이 쳐야 팀에 도움이 된다”며 “홈런을 늘릴 수 있는 타격을 연습하고 있다”고 올 시즌 목표를 다짐했다.

김태균은 올 시즌 한화이글스가 지난해보다 높은 성적을 받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는 “지난 시즌 한화이글스가 약했던 것은 사실”이라며 “성적에 얽매이지 않고, 높은 목표를 잡는 것보다 차근차근 한단계씩 올라갈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시즌이 길기 때문에 기회는 반드시 올 것이다”며 “그 기회를 잡으면 4강, 우승까지 노릴 수 있다”고 좋은 성적을 받을 수 있다는 자신감을 내비쳤다.

김태균은 한화이글스 주장으로 각오도 밝혔다.

그는 “선수들이 따로따로 움직이는 느낌을 받았다”면서 “선수들이 단단하게 하나로 뭉쳐서 한화이글스 승리에 도움이 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3월부터 시작되는 WBC에도 남다른 각오를 다졌다.

김태균은 “2009년 일본전 첫게임에서 큰 점수로 지고, 최종게임에서 1-0으로 이겼을 때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며 “올해엔 반드시 일본을 이겨서 우승을 노리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기 위해선 혼자하는 야구가 아닌 선수들이 하나로 뭉쳐 함께하는 야구를 해야 한다”고 다짐했다.

오키나와=김영재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현장]3층 높이 쓰레기더미 주택 대청소…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2.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3. 차세대 스마트 교통안전 플랫폼 전문기업, '(주)퀀텀게이트' 주목
  4. 전국 아파트 값 하락 전환… 충청권 하락 폭 더 커져
  5. 대전시, 12월부터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1.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2. 더젠병원, 한빛고 야구부에 100만 원 장학금 전달
  3. 한화이글스, 라이언 와이스 재계약 체결
  4. 유등노인복지관, 후원자.자원봉사자의 날
  5. 생명종합사회복지관, 마을축제 '세대공감 뉴-트로 축제' 개최

헤드라인 뉴스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환이야, 많이 아팠지. 네가 떠나는 금요일, 마침 우리를 만나고서 작별했지. 이별이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 노력할게. -환이를 사랑하는 선생님들이" 21일 대전 서구 괴곡동 대전시립 추모공원에 작별의 편지를 읽는 낮은 목소리가 말 없는 무덤을 맴돌았다. 시립묘지 안에 정성스럽게 키운 향나무 아래에 방임과 학대 속에 고통을 겪은 '환이(가명)'는 그렇게 안장됐다. 2022년 11월 친모의 학대로 의식을 잃은 채 구조된 환이는 충남대병원 소아 중환자실에서 24개월을 치료에 응했고, 외롭지 않았다. 간호사와 의사 선생님이 24시간 환..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2일 대전에서 열린 환경부의 금강권역 하천유역 수자원관리계획 공청회가 환경단체와 청양 주민들의 강한 반발 속에 개최 2시간 만에 종료됐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환경단체와 청양 지천댐을 반대하는 시민들은 공청회 개최 전부터 단상에 가까운 앞좌석에 앉아 '꼼수로 신규댐 건설을 획책하는 졸속 공청회 반대한다' 등의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에 경찰은 경찰력을 투입해 공청회와 토론이 진행될 단상 앞을 지켰다. 서해엽 환경부 수자원개발과장 "정상적인 공청회 진행을 위해 정숙해달라"며 마..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