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검 공안부(부장검사 김대현)는 불산 유출 등 최근 유해화학물질 누출사고가 잇달아 발생하자, 7일 검찰청에서 유관기관 대책회의를 개최하고 유해화학물질 등 안전사고 예방ㆍ대응 체제를 구축했다.
회의에는 김대현 공안부장과 공안부ㆍ환경전담 검사를 비롯해 대전시와 소방본부, 충남도, 대전경찰청, 대전고용노동청, 금강유역환경청 등의 책임자가 참석했다.
회의에서는 우선, 위험발생 우려가 크고 안전사고 발생 시 파급력이 큰 업체들에 대해 유관기관 합동점검을 벌이기로 했다. 합동점검은 이달 말부터 다음 달 초순 사이에 나설 예정이다.
특히, 근로자가 사망하는 등 중대 안전사고가 발생한 사업장에 대해서는 책임 소재를 명백히 가려 구속 수사 방침 의지도 강조했다.
검찰 관계자는 “위반 정도가 중한 사업장은 그에 상응하는 형사책임을 부과하고 근로자 사망 등 중대 안전사고 발생 사업장에 대해서는 철저한 수사를 통해 책임자를 엄벌하겠다”고 밝혔다.
윤희진 기자 heeji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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