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7일 실·국장들이 참석한 확대간부회의를 개최하고 지역공공의료 확충용역을 이달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 보건복지여성국은 업무보고를 통해 대전시립병원(의료원) 건립 등 공공의료 확충방안 마련을 위해 용역을 이달 중 실시한다고 밝혔다.
용역은 지역의료 병상수급 추세와 환경분석, 공공의료 대안개발 등을 검토해 오는 7월 중간보고 후 10월 최종결과를 도출한다. 용역을 통해 대전시립병원의 적정한 규모와 위치 등을 검토해 최종보고서에 담을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환경녹지국은 연면적 500㎡ 이상 공공건축물과 다중이용시설에 대해 올해 슬레이트 사용실태 전수조사를 벌이겠다고 밝혔다.
지난해부터 건축물 석면조사가 의무화되고 주거환경개선 차원에서 2월부터 석면조사 및 슬레이트 실태 전수조사 등 지붕철거 지원사업을 벌일 예정이다. 노후슬레이트 건축물 지붕 철거 시 가구당 240만원을 지원할 예정이며, 이는 지난해 지원액(120만원)보다 많이 늘어난 것이다.
중촌시민근린공원 관련해 건설관리본부는 수침교와 하늘아파트까지 1단계 구역(3만6000㎡)을 5월 중순 준공할 예정으로 현재 공정률 73%라고 보고하고 2단계 하늘아파트와 금호아파트 구간도 2015년 목표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과학문화산업본부는 산업용지가 부족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2017년까지 부족분 28만5000㎡를 타당성조사 후 국토해양부에 추가승인을 요청할 계획이다.
업무보고 후 염홍철 대전시장은 “시립병원은 예산이 많이 들어 그동안 못해왔는데 이제는 때가 왔다고 본다”며 “대학병원도 공익적 의료치료가 어렵다면 복지차원에서 시가 의료적지원에 나서야하며 이번 용역에서 이를 검토할 것이다”고 말했다. 또 염 시장은 “지하철역이 가까이 있는 원도심에 아파트형공장을 조성하는 방안을 검토해달라”고 지시했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