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 자선활동도 '굿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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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주 자선활동도 '굿샷'

美골프기자협회 '찰리 바틀렛상' 수상 사회봉사 기여 아시아 선수로는 '최초'

  • 승인 2013-02-07 16:44
  • 신문게재 2013-02-08 8면
'탱크' 최경주(43ㆍSK텔레콤ㆍ사진)의 활발한 자선활동이 미국골프기자들의 마음도 흔들었다.

미국 프로골프(PGA)투어는 7일(한국시각) 최경주가 2013년 미국골프기자협회(GWAA)가 주는 '찰리 바틀렛상'을 수상한다고 밝혔다. 최경주는 한국 선수는 물론 아시아 선수로는 최초 수상의 영광을 안아 오는 4월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에서 열리는 '제41회 GWAA 시상식'에서 받게 된다.

GWAA의 초대회장인 '찰리 바틀렛'의 이름을 따 1971년에 제정된 이 상은 매년 가장 많은 사회봉사 및 기여를 한 프로골퍼가 받는다. 그동안 게리 플레이어(남아공), 아놀드 파머(미국), 잭 니클라우스(미국), 그렉 노먼(호주), 타이거 우즈(미국), 로레나 오초아(멕시코) 등 골프계 전설들이 수상했다.

최경주는 “저를 지지하고 후원해 주신 모든 분들의 도움이 없었다면 다른 이들을 도울 수 없었을 것이다. 그 동안 받은 사랑을 사회에 환원하기 위해 노력해 왔지만 이런 상까지 받을 줄은 기대하지 못했다”고 기쁜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이 상은 PGA 투어 활동 중에 올해에 받는 첫 상이자 사회기여에 대한 보답으로 받는 큰 의미를 지닌 상이기에 더욱 영광스럽게 생각한다”고 큰 의미를 부여했다.

2000년 PGA투어 진출 이후 통산 8승을 거두는 동안 최경주는 국내외에서 꾸준한 자선활동을 해왔다. 2007년 자신의 이름을 내건 '최경주 재단'을 설립해 골프 꿈나무들을 지원하고 있는 그는 어려운 환경의 청소년을 위한 스포츠센터 건립에도 앞장서고 있다.

2009년에는 미국 허리케인 피해자를 돕기 위해 9만 달러를 기부했다. 2011년에는 미국 남동부 토네이도 피해자들을 위해 20만 달러를, 일본 쓰나미 피해자를 위해 10만 달러를 내놓기도 했다.

[노컷뉴스/중도일보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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