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위-전국시도지사 첫 회동] 충청권 건의사항은?

  • 정치/행정
  • 지방정가

[인수위-전국시도지사 첫 회동] 충청권 건의사항은?

  • 승인 2013-02-06 18:31
  • 신문게재 2013-02-07 3면
  • 세종=김공배ㆍ박태구ㆍ김민영 기자세종=김공배ㆍ박태구ㆍ김민영 기자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와 전국 시ㆍ도지사들과의 첫 회동이 이뤄졌다.

6일 오후 4시 서울 삼청동 인수위 별관 중회의실에서 열린 전국 시ㆍ도지사협의회와 인수위간 간담회에서 염홍철 대전시장과 안희정 충남지사, 유한식 세종시장은 각 지역의 현안 사안에 대한 건의와 인수위 측과의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대전, 과학벨트ㆍ도청부지 지원을

이날 염홍철 대전시장은 “국제 과학비즈니스 벨트 부지매입비 전액지원을 비롯한 충남도청 부지 활용 국책 사업 추진, 충청권 철도망 사업이 올해 상반기 내에 예비 타당성 조사가 이뤄져 착공될 수 있도록 해달라”며 “박근혜 정부 5년의 새로운 접근으로 신뢰와 배려가 강조되는 사회적 자본의 확충을 위한 중앙 정부의 공식적 진행(지원과 평가 가능한 방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지역현안으로는 대전지역에 대한 박 당선인의 대선 공약사항인 ▲원도심의 중단된 주거환경개선사업 조기 착공 지원 ▲도시철도 2호선 조기 착공 지원 ▲대전역 주변 철도문화메카 육성 ▲회덕IC 건설 지원 등에 대한 조속한 이행과 지원을 서면 건의했다.


충남, 원유사고 피해 주민에 보상을

안희정 충남지사는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 서해안 유류유출피해지역 지원과 박근혜 당선인의 도청 개청식 참석 등을 건의했다.

안 지사는 이날 “지난 2007년 원유 유출사고 이후 현재까지 실질적인 피해 배ㆍ보상이 이뤄지지 않고, 어획량 및 관광객 감소에 따른 지역경제 침체로 주민들에게 많은 고통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피해민들이 조속한 시일 내 안정을 되찾을 수 있도록 특별법 개정으로 ▲지역경제활성화 사업의 국비지원 근거 마련 ▲삼성중공업의 사회적 책임이행 중재 ▲유류피해 극복기념관 건립 등을 정부에서 지원해 달라”고 요구했다.

안 지사는 이어 “지난달 간담회 때 당선인께 충남도청 신청사 개청식 참석을 건의했으며, 당선인은 일정을 봐 검토하겠다고 말씀 주셨다”며 “인수위에서 일정을 살펴 참석을 결정한다면 차질 없이 준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세종, 신설부처 배치로 위상 확립을

유한식 세종시장은 “세종시 설치 특별법 개정을 통한 세종시의 명품 자족도시 건설은 박근혜 당선인의 세종 지역 공약 이었다”라며 “세종시가 명실상부한 행정중심복합도시로서 위상을 확립할 수 있도록 신설부처인 미래창조 과학부, 해양수산부 등을 세종시에 배치할 것”을 강력 요청했다.

전국 시도지사들의 건의에 대해 김용준 대통령직 인수위원장은 “시ㆍ도지사 들이 건의한 사안들이 대부분 박근혜 당선인의 공약사항인만큼 면밀히 검토해 반영하도록 하겠다”고 답변했다.

세종=김공배ㆍ박태구ㆍ김민영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현장]3층 높이 쓰레기더미 주택 대청소…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2.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3. 차세대 스마트 교통안전 플랫폼 전문기업, '(주)퀀텀게이트' 주목
  4.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5. 전국 아파트 값 하락 전환… 충청권 하락 폭 더 커져
  1. 대전시, 12월부터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2. 유등노인복지관, 후원자.자원봉사자의 날
  3. 생명종합사회복지관, 마을축제 '세대공감 뉴-트로 축제' 개최
  4. [화제의 인물]직원들 환갑잔치 해주는 대전아너소사이어티 117호 고윤석 (주)파인네스트 대표
  5. 더젠병원, 한빛고 야구부에 100만 원 장학금 전달

헤드라인 뉴스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환이야, 많이 아팠지. 네가 떠나는 금요일, 마침 우리를 만나고서 작별했지. 이별이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 노력할게. -환이를 사랑하는 선생님들이" 21일 대전 서구 괴곡동 대전시립 추모공원에 작별의 편지를 읽는 낮은 목소리가 말 없는 무덤을 맴돌았다. 시립묘지 안에 정성스럽게 키운 향나무 아래에 방임과 학대 속에 고통을 겪은 '환이(가명)'는 그렇게 안장됐다. 2022년 11월 친모의 학대로 의식을 잃은 채 구조된 환이는 충남대병원 소아 중환자실에서 24개월을 치료에 응했고, 외롭지 않았다. 간호사와 의사 선생님이 24시간 환..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2일 대전에서 열린 환경부의 금강권역 하천유역 수자원관리계획 공청회가 환경단체와 청양 주민들의 강한 반발 속에 개최 2시간 만에 종료됐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환경단체와 청양 지천댐을 반대하는 시민들은 공청회 개최 전부터 단상에 가까운 앞좌석에 앉아 '꼼수로 신규댐 건설을 획책하는 졸속 공청회 반대한다' 등의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에 경찰은 경찰력을 투입해 공청회와 토론이 진행될 단상 앞을 지켰다. 서해엽 환경부 수자원개발과장 "정상적인 공청회 진행을 위해 정숙해달라"며 마..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