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용준 인수위원장 |
김 위원장은 이날 오후 삼청동 인수위 사무실에서 전국 시ㆍ도지사협의회와 간담회를 주재하고 “지방정부의 재정 어려움을 해결하고 지방분권이 실질적으로 강화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고민 하겠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모두 발언에서 앞서 지난달 31일 박근혜 당선인이 이들과 만났던 것을 거론, “당선인이 지난번 간담회에서 '지방에서 잘 할 수 있는 일은 지방에 맡겨야 한다'는 지방분권 원칙을 강조했다”며 “또한 영유아 보육 사업, 부동산 취득세 감면 등 지방 정부에 재정 부담을 주는 부분에 대해선 중앙정부에서 더 많은 부담을 가져야 한다는 취지로 말씀했다”고 말했다.
이어 “인수위도 지방정부의 재정 어려움을 해결하고 대정부 서비스의 일선에 서 있는 지방정부가 더 잘되고, 실질적인 지방분권이 강화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날 간담회엔 염홍철 대전시장, 안희정 충남도지사, 박원순 서울시장, 김문수 경기도지사, 홍준표 경남도지사 등 전국 17개 시ㆍ도지사들이 모두 참석했다. 인수위에선 김 위원장을 비롯해 진영 부위원장, 이혜진 법질서사회안전 분과 간사, 모철민 여성문화 분과 간사, 최승재 고용복지 분과 간사, 류승걸 경제1분과 간사, 이승종 인수위원 등이 자리했다.
서울=김대중 기자 dj19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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