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마을 자녀동반 이주 효과… 세종시 올 55학급 늘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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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마을 자녀동반 이주 효과… 세종시 올 55학급 늘린다

교육청 배정안 확정… 연내 7개교 추가 개교

  • 승인 2013-02-06 17:53
  • 신문게재 2013-02-07 7면
  • 이희택 기자이희택 기자
올해 세종시 학교별 학급수가 첫마을을 중심으로 당초 계획보다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자녀를 동반한 첫마을 이주자가 예상치를 초과한 데 따른 영향으로 분석된다.

세종시교육청은 6일 올해 유치원 및 초·중교 학급 배정안을 확정했다. 배정안을 보면, 유치원은 전년 대비 8학급 늘어난 70학급, 초등학교는 24학급 확대된 333학급, 중학교는 23학급 증가된 143학급으로 각각 편성됐다.

지난해 9월보다 유치원 아동 190명, 초등학생 609명, 중학생 435명 증가세를 반영했다.

행복도시 건설 외 지역 소재 학교 학생수는 소폭 줄었지만, 한솔동 소재 학생수 증가가 이를 상쇄했다.

유치원 아동 205명, 초등생 698명, 중등생 400명 등 모두 1303명 늘었다. 학급수로 보면, 유치원 9학급, 초등학교 25학급, 중학교 20학급이 새로 생겼다.

결국 학급당 학생수는 미래형 선진교육 인프라 구축에 필요한 조건에 미달된 상태로 남게 됐다.

출범 전 국토부 연구용역 및 행복청 계획상 1학급상 학생수는 유치원 15명, 초등학교 20명, 중학교 20명으로 설정된 바 있다.

하지만 올해는 전년과 동일한 25명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분석됐다.

읍지역 25명~35명, 면지역 25명~33명보다는 다소 낮은 수치다.

시교육청은 이 같은 상황을 감안, 지속적인 교육여건 개선을 추진할 계획이다. 다음달 중 1-4생활권에 유치원 1곳과 초등학교 1곳, 중학교 1곳, 고교 1곳, 1-2생활권에 국제고 개교를 완료하는 한편, 9월에는 1-5생활권에 유치원 1곳과 초등학교 1곳을 추가 설립한다.

이를 위해 홈페이지(www.sje.go.kr) 내 게시판을 통해 신설 학교 개교소식과 신입생 예비모집 안내, 기타 학교소식을 안내하는 온라인 서비스 제공에 들어갔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한솔동 소재 첫마을 중심으로 예상치못한 학생수 증가가 이뤄졌다”며 “올해 7곳 학교 개교를 통해 교육여건 개선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세종=이희택 기자 nature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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