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부는 이날 성명서에서 “교육과학기술부와 대전시교육청은 학교폭력 근절을 위해 이에 기여한 교원에게 연 단위로 1회 0.1점의 가산점(개인 통산 2점 상한)을 부여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는 매년 학교폭력 피해응답률 감소율을 근거로, 모든 학교를 1등부터 꼴찌까지 서열을 매기겠다는 것이다”며 “교원을 점수의 노예로 만드는 최악의 발상이며 학교폭력 예방 및 해결을 더욱 어렵게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대전지부는 또 “학교폭력 예방 및 해결은 모든 교사가 투철한 사명감을 갖고 모색해야 할 교육적 과제”라며 “승진가산점을 미끼로 손쉬운 책략을 쓰는 것은 교육을 망치는 지름길이다”고 경고했다.
강제일 기자 kangje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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