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12년 12월 충청지역 대형소매점 판매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대전 대형소매점의 경상판매액은 2216억5600만원으로 전월 대비 8.2%, 전년대비 4.1%가 각각 증가하며 전국 평균인 전월대비 7.6%, 전년 대비 2.8%를 상회했다.
대전은 전년동월과 비교해 운동·오락기기가 백화점에서는 268.0%, 대형마트에서는 24.4%나 증가했으며, 컴퓨터도 백화점 96.3 증가했다. 반면 일찍 찾아온 한파로 이미 11월에 난방기 구입량이 늘면서 대형마트의 경우 의복이 2.9%, 가전제품은 6.6% 증가에 그쳤으며 가전제품이 6.8%, 가구 13.1%씩 각각 감소하기도 했다.
충북은 지난 12월 대형소매점 경상판매액이 1141억1500만원으로 전월보다 6.6%, 전년 같은 기간보다 38.4%증가했다. 전월과 비교해 백화점은 가구(-18.7%)와 컴퓨터(-16.3%), 가전제품(-13.7)이 월동 장만을 끝낸 소비자들의 외면을 받으며 소비가 감소했으며, 의복도 7.3% 증가에 그쳤다.
대형마트의 경우 운동, 오락기기가 전월에 비해 78.1% 증가한 가운데, 서적문구 30.1%로 뒤를 이었다. 충남은 지난 12월 대형소매점 경상판매액이 1498억8300만원으로 전월에 비해 12.3%, 전년에 비해 7.4%씩 각각 증가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충청권이 경제 규모가 크지 않아 조금만 소비가 상승해도 전국보다 수치면에서 높게 나오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오희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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