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파에 실내 운동·오락기 '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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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파에 실내 운동·오락기 '불티'

충청권 12월 대형소매점 판매액 전국평균 상회

  • 승인 2013-02-05 17:38
  • 신문게재 2013-02-06 8면
  • 오희룡 기자오희룡 기자
예년보다 일찍 찾아온 한파와 겨울 방학등으로 실내용 운동과 오락기기등의 판매가 급증하면서 지난해 12월 충청권 대형소매점의 판매액이 전국 평균을 크게 웃돌았다.

충청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12년 12월 충청지역 대형소매점 판매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대전 대형소매점의 경상판매액은 2216억5600만원으로 전월 대비 8.2%, 전년대비 4.1%가 각각 증가하며 전국 평균인 전월대비 7.6%, 전년 대비 2.8%를 상회했다.

대전은 전년동월과 비교해 운동·오락기기가 백화점에서는 268.0%, 대형마트에서는 24.4%나 증가했으며, 컴퓨터도 백화점 96.3 증가했다. 반면 일찍 찾아온 한파로 이미 11월에 난방기 구입량이 늘면서 대형마트의 경우 의복이 2.9%, 가전제품은 6.6% 증가에 그쳤으며 가전제품이 6.8%, 가구 13.1%씩 각각 감소하기도 했다.

충북은 지난 12월 대형소매점 경상판매액이 1141억1500만원으로 전월보다 6.6%, 전년 같은 기간보다 38.4%증가했다. 전월과 비교해 백화점은 가구(-18.7%)와 컴퓨터(-16.3%), 가전제품(-13.7)이 월동 장만을 끝낸 소비자들의 외면을 받으며 소비가 감소했으며, 의복도 7.3% 증가에 그쳤다.

대형마트의 경우 운동, 오락기기가 전월에 비해 78.1% 증가한 가운데, 서적문구 30.1%로 뒤를 이었다. 충남은 지난 12월 대형소매점 경상판매액이 1498억8300만원으로 전월에 비해 12.3%, 전년에 비해 7.4%씩 각각 증가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충청권이 경제 규모가 크지 않아 조금만 소비가 상승해도 전국보다 수치면에서 높게 나오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오희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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