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마을 체육·문화시설 개장 지연

  • 정치/행정
  • 세종

첫마을 체육·문화시설 개장 지연

단지 대부분 피트니스센터 없어… 한솔중 수영장 주민개방도 미지수

  • 승인 2013-02-05 17:34
  • 신문게재 2013-02-06 7면
  • 이희택 기자이희택 기자
세종시 첫마을 내 주민 체육·문화시설 개장이 늦어지고 있다.

가장 먼저 입주를 시작한 1단계 아파트 내 시설 개장은 1년여가 지나도록 가시화되지 못하고 있고, 한솔중 수영장의 주민개방 시기 역시 요원하다.

5일 한솔동 주민자치센터 및 단지 내 관리사무소 등에 따르면 한솔동주민자치센터는 이번주부터 문화교실 운영에 본격 돌입했다.

2011년 말 1단계 입주 시작 후 1년여 만에 첫 운영이다.

요가와 바디플렉스, 기체조, 중국어, 통기타 및 오카리나, 노래교실, 난타, 엄마랑 뮤직가든 등의 프로그램으로 요약된다.

오랜 기다림을 반영하듯, 25~50명 수준의 각 프로그램 정원은 꽉 채워졌고 대기자들도 적잖은 상태다. 대기자들은 올 한해 기존 신청자들의 수강 포기가 있지 않는 한, 문화교실 이용이 불가능하다.

1단계(1~3단지)와 2단계(4~7단지) 아파트 내 주민 피트니스센터 첫 오픈은 6단지에서 이뤄졌다.

6단지는 지난 4일 오전 개관식을 치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헬스와 골프, 요가, 이지댄스, 스트레칭&어린이 방송댄스, 어린이 발레를 비롯해 2개 종목 연합 프로그램 방식을 채택했다.

월 기준 헬스 3만원, 요가 4만원, 골프 5만원 수준이고, 사우나 일일 이용비는 4000원이다.

6단지 관리사무소 관계자는 “시설 규모가 상당히 크다 보니 운영에 적잖은 어려움이 예상되고 있다”며 “지난해 9월부터 일찌감치 준비에 들어가면서, 타 단지보다 이른 개장을 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헬스에 한해 부분 운영 중인 4단지를 제외하면, 여타 단지의 개장에는 적잖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입주조건에 헬스시설이 포함되지않은 1~3단지의 경우, 운영업체 모집 과정에서 시설비 부담 등의 계약을 추진하는 등 다각적인 방안을 모색 중이다. 한솔중 내 수영장(25m 5레인)에 대한 주민 개방시점도 아직까지 불명확하다.

당초 행복청과 LH는 주민 개방시설로 모집공고에 나섰지만, 시교육청 출범 후 운영권한이 이관되면서 학생 중심의 수영장을 우선 고려하고 있기 때문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다음달 19일께 소유권이 시교육청에게 넘어올 예정”이라며 “이 시기에 맞춰 학생 교육용으로 우선 개장할 계획이다. LH가 분양 당시 주민 편의시설로 홍보한 점도 고려 중”이라고 말했다.

이희택 기자 nature28@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현장]3층 높이 쓰레기더미 주택 대청소…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2.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3. 차세대 스마트 교통안전 플랫폼 전문기업, '(주)퀀텀게이트' 주목
  4. 전국 아파트 값 하락 전환… 충청권 하락 폭 더 커져
  5. 대전시, 12월부터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1.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2. 더젠병원, 한빛고 야구부에 100만 원 장학금 전달
  3. 한화이글스, 라이언 와이스 재계약 체결
  4. 유등노인복지관, 후원자.자원봉사자의 날
  5. [화제의 인물]직원들 환갑잔치 해주는 대전아너소사이어티 117호 고윤석 (주)파인네스트 대표

헤드라인 뉴스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환이야, 많이 아팠지. 네가 떠나는 금요일, 마침 우리를 만나고서 작별했지. 이별이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 노력할게. -환이를 사랑하는 선생님들이" 21일 대전 서구 괴곡동 대전시립 추모공원에 작별의 편지를 읽는 낮은 목소리가 말 없는 무덤을 맴돌았다. 시립묘지 안에 정성스럽게 키운 향나무 아래에 방임과 학대 속에 고통을 겪은 '환이(가명)'는 그렇게 안장됐다. 2022년 11월 친모의 학대로 의식을 잃은 채 구조된 환이는 충남대병원 소아 중환자실에서 24개월을 치료에 응했고, 외롭지 않았다. 간호사와 의사 선생님이 24시간 환..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2일 대전에서 열린 환경부의 금강권역 하천유역 수자원관리계획 공청회가 환경단체와 청양 주민들의 강한 반발 속에 개최 2시간 만에 종료됐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환경단체와 청양 지천댐을 반대하는 시민들은 공청회 개최 전부터 단상에 가까운 앞좌석에 앉아 '꼼수로 신규댐 건설을 획책하는 졸속 공청회 반대한다' 등의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에 경찰은 경찰력을 투입해 공청회와 토론이 진행될 단상 앞을 지켰다. 서해엽 환경부 수자원개발과장 "정상적인 공청회 진행을 위해 정숙해달라"며 마..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