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염홍철 대전시장이 5일 일본 삿포로 눈축제 개막식에서 축하인사를 하고 있다. |
이날 축제에는 대전시 대표단을 비롯해 각국의 사절단이 참석해 국제적인 우의를 다졌다.
이어 염 시장은 '천년의 꿈'이란 주제로 오도리공원 국제광장에서 열린 설상조각 경연장을 방문해 강추위와 맞서며 구슬땀을 흘리는 대전시 대표단을 격려했다.
눈이 많은 곳으로 유명한 삿포로시의 우수한 제설장비와 시설을 견학하고, 관계 기관으로부터 제설대책에 대한 기술도 전해 들었다.
이에 앞서 염 시장은 우에다 후미오(上田 文雄) 일본 삿포로시장 환영 리셉션에서 “도시가 우호협력 관계를 맺은 지 9년, 자매도시가 된지는 2년의 짧은 기간이지만 그간 두 도시는 문화ㆍ예술ㆍ관광ㆍ스포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교류가 있었고, 그 성과도 기대 이상으로 컸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이어 염 시장은 “앞으로 두 도시간의 우정이 더욱 돈독해 지기를 바라며, 상호 교류협력이 한일양국의 관계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기를 소망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출장길에 오른 민간단체들도 활발한 교류활동을 펼쳐 큰 성과를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삿포로자매도시위원회(위원장 김정태)는 2014년 유소년 축구대회를 개최하고, 대전 자매도시위원회와 삿포로자매도시협회 간 친선체육대회를 개최키로 합의했다.
또 대전문화재단(대표이사 박상언)은 대전 예술가들이 삿포로 예술가 레지던스와 삿포로 콘가리뇨 레지던스에 참여하기로 삿포로예술문화재단과 협의했다.
아울러 대전상공회의소(회장 손종현)는 두 도시 간 상공인 간담회를 통해 올 8월께 대전기업인의 삿포로 방문과 기업인 간 교류를 더욱 활성화하기로 했다.
한편, 염 시장은 2박 3일의 일정을 마치고 6일 오후 귀국할 예정이다.
일본 삿포로=이승규 기자 esk@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