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방경찰청 청문감사관실은 5일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을 폭행한 혐의로 A(53) 경정을 조사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A 경정은 지난달 31일 오후 10시께 대덕구 신탄진동의 한 노상에서 B(54) 경위를 폭행한 혐의다.
사건 당일 A 경정은 회식 후 술에 취해 노상에 쓰러져 있었다. 지나가던 시민이 신고했고, B 경위 등이 현장으로 출동했다.
하지만, A 경정은 “내가 경찰이다. 계급이 뭐냐”며 B 경위와 승강이를 벌이다 폭력을 행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조사에서 A 경정은 “술에 취해 기억이 잘 안 난다”고 진술했다.
한편, 이날 A 경정은 경찰청 시ㆍ도간 인사발령에 충남지방경찰청에서 대전경찰청으로 발령이 나 직원들과 회식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강우성 기자 khaihid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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