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전체 지도자 중 어르신 지도자 비중은 턱없이 적어 고령화시대를 맞아 보다 적극적인 노인 생활체육지도자 확보 노력이 필요하다.
4일 대전시생활체육회에 따르면 생활체육지도자 수는 총 111명으로 전국 6개 광역시 중 가장 많았다.
부산은 102명, 대구는 87명, 인천은 78명, 광주는 64명, 울산은 63명이었다.
이처럼 대전의 생활체육지도자 수가 많은 것은 대전시가 2009년 일자리 창출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선발했기 때문이라는 게 시생활체육회의 설명이다.
인구가 가장 많은 서울특별시는 285명이었으며, 광역도에선 경기도가 285명으로 가장 많았고, 전남도 205명, 경북도 195명, 경남도 184명, 강원도 163명, 충남도 122명, 전북도 121명, 충북도 117명, 제주도 40명 등이었다.
지난해 7월 출범한 세종특별자치시는 7명으로 가장 적었다.
그러나 대전은 6개 광역시 중 생활체육지도자 수에 비해 노인 지도자 비중이 가장 낮아 적극적인 보완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대전의 생활체육지도자(111명) 중 노인 지도자는 24명(21.62%)이다.
인천은 78명 중 28명(35.90%)이 어르신 지도자로 가장 큰 비중을 두었으며, 대구도 87명 중 31명(35.63%)으로 뒤를 이었다.
광주는 64명 중 21명(32.81%), 부산은 102명 중 30명(29.41%), 울산은 63명 중 15명(23.81%)이 노인 지도자로 대전보다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김모(66ㆍ대전 서구 갈마동)씨는 “예전보다 노인들을 위한 생활체육 지원이 좋아진 건 사실이지만, 노인의 비중이 커지는 만큼 지도자들도 많이 채용해 노인들이 생활체육을 즐기는데 도와주길 바란다”고 했다.
시생활체육회 관계자는 “현재 총 정원이 묶여 있어 당장 어르신지도자를 늘리는 것은 어렵다”면서 “고령화 시대에 부응해 방법을 찾아 보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두선 기자 cds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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