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는 지난 2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계속된 NH농협 2012-2013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홈경기에서 번갈아가며 폭발한 레오 마르티네스-박철우 쌍포를 앞세워 LIG손보에 3-0(25-19, 25-19, 25-22)으로 완승했다.
삼성화재는 올해 1월1일 현대캐피탈전 승리를 시작으로 6연승을 질주, 새해 들어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특히 4라운드를 5전 전승으로 마무리하며 승점을 49점까지 쌓아 2위 현대캐피탈(39점)과의 격차를 다시 10점으로 벌리며 독주 체제를 굳혔다.
삼성화재는 1라운드에 이어 벌써 두 번째로 라운드 전승 행진을 벌였다. 올 시즌 라운드 전승을 경험한 팀은 삼성화재뿐이다.
이날 삼성화재는 레오가 79.31%의 공격 성공률로 28득점을 공격을 이끌었고 박철우가 67.85%의 공격 성공률로 21득점을 올려 양쪽 날개의 균형을 완벽하게 맞췄다.
이어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GS칼텍스가 KGC인삼공사를 3-0(25-14, 28-26, 25-14)으로 물리치고 2위 굳히기에 나섰다.
3연승을 달린 GS칼텍스는 승점 40점을 확보, 3위 도로공사(35점)와의 5로 벌리고 2위 자리를 지켰다.
한송이(14득점), 베띠 데라크루즈(13득점) 쌍포가 동시에 위력을 발휘했고 베테랑 정대영(10득점)과 신인왕 후보 이소영(8득점)도 든든히 힘을 보탰다.
반면 KGC인삼공사는 무려 17연패의 늪에서 빠져나오지 못했다. 백목화와 케이티가 나란히 13점을 올리며 선전했으나 범실을 25개나 쏟아내는 등 팀 조직력에서 상대가 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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