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지사는 이날 내포 도청사에서 2월중 직원모임을 열고 “1896년 충남도가 생기면서 도청을 공주에 두고, 1932년 대전으로 옮기고, 지난해에는 홍성ㆍ예산으로 이전한 것은 물이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흐르듯이 사회역사적인 모든 것들은 그 이유가 있으니까 결정되고 흐르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지금 보면 하나하나가 우연적 결정요소 같지만 역사라는 이름으로 길게 놓고 보면 역시 이유가 있어서 흐르는구나 이해를 하게 된다”며 “그런 점에서 충남도청 내포시대는 대한민국의 역사로 보면 서해안시대로 향하는 대한민국의 큰 흐름 속에 있다”고 역설했다.
그는 또 “내포신도시는 서해안시대를 반영하는 것이기도 하지만, 20세기의 도시와 21세기의 새로운 도시의 요구를 반영해야 한다”며 “자연치환형, 에너지, 기후변화, 그리고 장애가 없는 무장애 도시 등 이런 시대의 흐름을 반영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안 지사는 대전에서 출ㆍ퇴근하는 직원과 원룸에서 가족들과 떨어져 생활하는 직원, 가족과 함께 새로운 도시에서 정착하는 직원들을 거명하며 위로와 격려의 말을 전했다.
한편, 안 지사는 이날 명실상부한 성과계약서 제도 실행을 위한 노력, 충남 현안의 인수위 반영 노력 등을 설명하고, 업무의 내부 공유를 위해 직원모임을 자기 부서의 정책을 설명ㆍ홍보할 수 있는 자리로 활용해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박태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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