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도에 따르면 지난해(12월 말 기준) 외국인이 소유한 토지는 도내 5702필지, 2201만3000㎡로 공시지가는 1만6672억원에 상당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2011년 보다 420필지, 21만㎡가 증가한 수치로 여의도 면적(국토해양부 산정 기준, 2.9㎢)의 약 7.6배에 달한다.
도내에서 외국인이 가장 많은 땅을 보유하고 있는 지역은 서산(843만㎡), 공주(356만7000㎡), 보령(196만3000㎡), 당진(158만3000㎡)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국적ㆍ대륙별로는 미국이 전체의 64%인 1411만 9000㎡로 가장 많았고 ▲아시아 324만1000㎡(14%) ▲미주 124만3000㎡(6%) ▲유럽 39만3000㎡(2%) ▲중국 12만3000㎡(0.6%) 등으로 집계됐다.
보유 주체로는 외국인 개인이 61%인 1335만8000㎡, 나머지는 법인(39%, 865만5000㎡)이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지난해 외국인 토지거래는 신규취득 125만3000㎡(674필지), 매도ㆍ처분 104만5000㎡(254필지)로 조사됐다.
방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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