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명천ㆍ대실지구 개발 가속화… 2016년 준공 목표

LH 편입토지 보상금 지급 착수

충남도는 사업추진이 지지부진했던 보령 명천지구 택지개발사업과 계룡 대실지구 도시개발사업에 대한 편입토지 보상금 지급이 시작됐다고 3일 밝혔다.

보령 명천지구는 1997년, 계룡 대실지구는 2004년 지정된 후 지속된 부동산 경기침체 장기화,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경영악화 등으로 사업추진이 지연되면서 주민의 재산권 행사가 제한되는 등 많은 문제점이 노출됐다.

최근 충남도와 보령ㆍ계룡시의 적극적인 노력으로 개발사업이 조금씩 속도를 내고 있다. 사업시행자인 LH는 2016년 사업준공을 목표로 토지 보상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보령 명천지구 택지개발사업'은 저렴한 택지공급을 통해 서민주거 생활의 안정을 도모하고 주변경관과 조화를 이루는 주거 및 상업기능을 갖춘 1만2000명을 수용하는 신시가지로 조성될 예정으로, 사업비 약 1800여억원을 투자 57만6000㎡를 개발할 계획이다.

'계룡 대실지구 도시개발사업'은 지속적인 도시성장에 대비하고 지속적ㆍ안정적인 택지 공급을 통해 인구 1만1000명을 수용하기 위한 국방모범도시로 조성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약 3000억원을 투자해 60만5000㎡를 개발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앞으로 LH 등 관련기관과의 긴밀한 협의를 통해 토지보상을 조속히 마무리하고 공사 착수가 사업계획대로 가속화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태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