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보 1일자 9면 보도>
3일 대전시생활체육회에 따르면 올해부터 사회인 야구리그 참가비를 통일시키기로 각 자치구 야구연합회와 계약을 확정 지었다.
그동안 각 자치구 사회인 야구리그 운영이 투명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져 일부 동호인들의 우려의 목소리가 있었다. 생활체육회는 사회인 야구리그의 올바른 정착을 위해 2011년부터 2년간 각 자치구 연합회를 설득한 끝에 마무리 지었다.
대전시가 운영하는 갑천ㆍ구만리 구장 중 4면을 대전시연합회에서, 5면을 각 자치구 연합회에서 무상으로 사용하도록 했다.
오는 12일부터 시작되는 관내 사회인 야구리그는 참가 팀에게 올해 참가비를 모두 받은 상태다. 이 중 갑천ㆍ구만리 구장을 사용하는 팀은 기존에 냈던 참가비 중 150만원을 뺀 나머지 금액을 되돌려 받는다. 갑천ㆍ구만리 구장이 아닌, 학교 운동장을 사용하는 팀은 기존 참가비를 받도록 일단락됐다.
참가비는 사무실 임대료, 사무실운영 식대비, 차량 유류비, 난방비 등 리그와 무관한 일에 지출할 수 없도록 조치했다.
시생활체육회 리그와 각 자치구 야구연합회 리그도 매월 1회 지정된 날짜에 수입ㆍ지출관련 감사를 받도록 하고, 대전시야구연합회 홈페이지에 공개토록 했다.
동호인들이 줄기차게 요구했던 숙원을 푼 셈이다.
난관이 없는 것은 아니다. 학교 야구장 사용료 해결이 급선무다.
참가 팀에 비해 구장이 부족해 학교 야구장 개방이 필요하다.
사회인 야구리그 관계자들은 사회인 야구리그 참가비가 비싼 이유로 학교 야구장 사용료를 꼽았다.
사회인 야구리그 참가 팀에 비해 구장이 부족해 학교 야구장이 필요하지만, 150만원의 참가비로는 비싼 학교 야구장을 빌릴 수 없다. 학교는 연간 사용료와 운동부 발전기금 명목으로 3000만~5000만원의 돈을 받아왔지만, 지역 야구 중흥을 위해서 사용료 절감이 필요하다.
대전시시생활체육회 관계자는 “지난 2년간 노력한 성과로 야구 동호인들이 보다 편하게 야구를 즐길 것 같아 기쁘다”며 “학교 야구장 사용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각계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영재 기자 youngj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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