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 천수만서 멸종위기 '황새' 포착

서산버드랜드 인근 철새서식지서 3마리 관찰

세계적 철새도래지인 서산 천수만에서 국제적 멸종위기종인 황새(천연기념물 제199호 및 멸종위기 야생동물 1급) 3개체가 최근 관찰됐다.

황새가 발견된 곳은 서산시 부석면 창리에 소재한 서산버드랜드 인근 철새서식지 조성사업 대상지다.

황새는 1m 정도의 몸집에 머리와 온몸은 하얗고 눈 가장자리와 턱밑의 붉은 피부는 밖으로 드러나 있다. 곧고 굵은 부리에 날개깃은 검은색이며 다리는 붉은색이다.

박민철 주무관은 “최근 몇 년간 황새가 계속해서 천수만을 찾고 있어 천수만이 황새의 월동지로 자리잡은 것 같다”며 “지속적인 서식지 조성과 안정적인 먹이 공급을 통해 철새가 상시 도래하는 지역으로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서산=임붕순 기자 ibs9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