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영ㆍ호남을 시작으로, 전국 택시업계의 반발이 확산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대전ㆍ충남 택시운송사업조합은 오는 20일 전국 택시업계가 동참하는 전면 운행 중단에 동참할 예정이라고 3일 밝혔다.
조합 관계자는 “지역 내 영업 중인 개인ㆍ법인 택시 모두가 20일 운행 중단에 동참할 예정”이라며 “4일 개최되는 전국택시운송조합연합 회의결과에 따라 대응 방향 및 시기가 조정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현재 지역 내 개인ㆍ법인 택시는 1만4000여대가 운행 중이다. 택시가 멈추면 교통대란은 불가피하다. 대전ㆍ충남도는 택시업계의 움직임을 주시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대전시 관계자는 “업계가 운행 중단을 예고해 운행 중단에 불참하도록 설득하고 있다”며 “운행 중단이 강행될 때는 시내버스와 지하철 운행 횟수 증편방안 등이 논의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지난 1일 불법으로 운행 중단한 택시에 대해 유가보조금 지급정지와 사업면허취소 등의 행정 처분을 검토한다고 밝혔다.
강우성 기자 khaihid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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