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전당 대회 일정 두고 계파간 격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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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전당 대회 일정 두고 계파간 격론

보령서 워크숍… 시기ㆍ방식 등 두고 대립

  • 승인 2013-02-03 16:08
  • 신문게재 2013-02-04 4면
  • 서울=김재수 기자서울=김재수 기자
민주통합당은 지난 1일과 2일 보령에서 대선패배와 정치혁신, 전당대회 과제 등 3가지 주제를 놓고 열띤 토론을 벌였다. 특히 전당대회 시기와 신임 지도부의 임기 등에 대해 열띤 토론을 펼쳤지만 모바일 투표제의 경우 새 지도부를 결정짓는 주요 변수가 되는 만큼, 토론 내내 계파간 치열한 격론이 벌어졌다.

임시전당대회를 개최해 전 지도부의 잔여임기를 수행하게 할 것이냐, 정기전당대회를 열고 2년 임기를 보장해 줄 것이냐에 대한 문제와 집단지도체제를 단일지도체제로 바꿀것이냐를 두고도 논쟁을 벌였다.

이와 관련 김성곤 위원장은 워크숍에서 기조발제문을 통해 “임시 전대의 경우 준비에 약 60일이 소요되고 정치혁신위원회의 논의를 기다리면 사실상 3월 전대는 어렵고 4월 전대도 임시국회 및 4ㆍ24보궐선거와 시기상 중첩되는 문제가 있다”며 “5월 중순경 전대를 치르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5월 전당대회 개최와 관련 친노 주류측과 비주류측은 강하게 반발하며 격론을 벌였다.

친노(친노무현) 주류 측은 당헌을 개정한 뒤 5월에 전대를 개최해 차기 지도부의 임기를 2년 보장하는 강력한 지도부를 선출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는 반면 비주류측은 하루라도 빨리 전당대회를 열어야 한다고 맞서고 있다.

이에 따라 전대 준비위는 ▲임시전대로 개최해 전임 대표의 잔여임기(8~10개월)를 수행하는 방안 ▲정기전대를 개최해 2년을 보장하는 방안 ▲임시전대를 개최하되 2014년 지방선거까지 보장하는 방안을 두고 의견을 모아 결론을 낸다는 방침이다.

서울=김재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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