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설 특별자금 15兆 푼다… 영세사업자ㆍ서민에게는 290억 규모 지원

중소기업 설 특별자금 15兆 푼다… 영세사업자ㆍ서민에게는 290억 규모 지원

지난해보다 3조원 증액

  • 승인 2013-02-03 13:22
  • 신문게재 2013-02-04 12면
  • 박병주 기자박병주 기자
●금융위, 설 특별자금 지원방안 발표

중소기업 자금지원

▲IBK기업은행=설 명절 특별자금 규모를 지난해보다 1조원 많은 3조원을 공급한다. 지원 대상으로는 운전자금, 결제성 대출로 업체당 최대 3억원까지 지원한다. 결제성 대출에 대해서는 0.5%포인트 금리인하(현재 최고금리 9.5%)해 제공한다. 또 연말까지 만기 전 상황수수료(1.5%) 면제 및 원화대출 전환시 금리를 1.0%포인트 내리기로 했다. 수출 중소기업의 선물환(3개월 이내) 거래를 이행보증금율(2~5%)도 6월 말까지 50% 인하한다.

▲산업은행=중소기업 시설ㆍ운영자금 명목으로 5000억원 규모의 특별자금 공급한다. 중소기업 운전자금 대출에 대해 최대 50bp(1bp=0.01%포인트) 우대하고 만기 도래하는 중소기업의 시설ㆍ운전자금에 대해 영업점장 전결과 약식심사로 1년간 기한을 연장해준다.

▲신용ㆍ기술보증기금=두 기관은 6800억원 규모의 중소기업 보증지원을 시행한다. 중소ㆍ중견기업의 자금애로를 덜어주고자 설을 전후해 건설사 채권담보부증권(P-CBO) 추가 발행한다. 설기간 중 보증처리 기간을 대폭 단축해 적시에 자금을 지원할 방침이다. 신보는 5000만원 이하 금액은 5일에서 3일로 단축했다. 3억원 이하 8일에서 5일, 3억 이상 10일에서 8일로 2일 단축했다. 기보 역시 3억원 이하 6일에서 4일, 3억원이상 9일에서 7일로 각각 2일씩 단축한다.

▲은행권=15개 은행이 자금조달에 애로를 겪는 중소기업에 10조9000억원 공급한다. 우리ㆍ국민ㆍ신한은행은 특별자금 대출 2조5000억원을 신규 지원할 예정이다. 우리ㆍ국민은행은 최대 1.3%와 1.0%의 금리우대 혜택을 마련했다. 하나은행은 8000억원 규모의 특별자금 대출을 지원할 방침으로 신규 지원 및 금리우대 최대 2.25% 혜택을 지원한다. NH농협은행 특별자금 대출 5000억원 신규 지원하고 'NH중소기업 동반성장론(개인사업자 대상)' 특별상품을 판매할 예정이다.


서민금융 지원

▲미소금융=설 기간에 증가하는 전통시장 상인들의 운영자금, 물품구입자금 수요를 충족시키고자 긴급자금을 지원할 방침이다. 기초자치단체의 추천을 받은 우수시장에 자금을 공급해 전통시장 상인에게 기존 대출과 별도로 500만원까지 추가 지원한다. 지원금액은 시장당 1억원 이내로 대출한도는 점포당 500만원이다. 대출기간은 6개월이며 금리는 4.5% 수준이다.

▲햇살론=긴급 영업자금이 필요한 저신용 영세 자영업자를 위해 햇살론 특별자금을 지원한다. 저소득ㆍ저신용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영업 운영자금 대출 한도를 3000만원으로 1000만원 확대 했다.

▲새희망홀씨론=설 전후로 서민들의 긴급한 자금 수요를 맞추기 위해 생활자금 지원 방안 마련했다. 은행별로 한도 증액ㆍ금리 감면 등 지원 방안을 자율적으로 결정해 시행할 방침이다. 기간 중 개인별 대출한도는 최대 300만원까지 증액(2000만원 이내)이 가능하다. 신규취급자에 한해서는 금리 0.5%포인트 인하해준다.

박병주 기자 can7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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