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중소기업진흥공단 대전지역본부에 따르면 올해 대전ㆍ충남지역 중소기업 정책자금 2400억원(대전 1200억원, 충남 1200억원)을 공급한다.
올해 정책자금의 우선순위는 일자리창출에 두고 일자리창출 효과는 높으나 민간금융을 통한 자금조달이 곤란한 창업ㆍ기술개발기업에 대한 자금 배분을 확대했고, 일자리창출 우수기업에 대해 금리를 우대하는 등 정책자금 운용기조를 고용친화적으로 개편했다.
또 정책자금을 통한 중소기업 경영혁신 및 경쟁력강화를 위해 건강진단 기반 정책자금 공급규모를 확대해 진단ㆍ처방전발급ㆍ치유의 맞춤형 문제해결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기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특히 지난해 대전지역본부 관할 제조업체 중 중진공 지원업체 비중이 다소 낮은 수준으로, 올해 정책자금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기존 고객 지원과 더불어 신규 고객확보에 집중할 계획이다. 대전지역본부 관할 5인 이상 제조업체(3136개) 중 지난해 중진공 신규지원을 받은 업체는 고작 215개(약 6.9%)에 불과했다.
이밖에도 중진공은 올해'찾아가는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중소기업 현장방문시 실사업체의 추천 또는 인근 업체 추가방문을 통해 신규업체를 발굴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김범규 중소기업진흥공단 대전지역본부장은 “중진공은 올 한해동안 신규지원 업체 발굴을 확대하고 '으뜸기업'을 발굴해 취업연계를 강화해 나갈 방침”이라며 “더불어 진단기반 지원으로 경쟁력 향상 및 만족도를 제고하고, 소공인자금 확대 및 원-포인트(one-point) 레슨 등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중소기업중앙회 대전충남지역본부가 지역 중소제조업체 125곳을 대상으로 설을 앞둔 자금사정을 조사한 결과, 전체의 52.8%가 '곤란하다'고 답한 반면 '원할하다'고 답한 업체는 13.6%에 그쳤다.
박전규 기자 jk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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