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시장 공영주차빌딩 직영 전환… 민간위탁 해법 찾을 듯

  • 정치/행정
  • 지방정가

중앙시장 공영주차빌딩 직영 전환… 민간위탁 해법 찾을 듯

동구 1년간 시설보완ㆍ수입구조 파악

  • 승인 2013-01-31 18:09
  • 신문게재 2013-02-01 7면
  • 임병안 기자임병안 기자
대전 동구가 공영주차장의 적정한 민간위탁을 위해 중앙시장 공영주차빌딩(388면)을 직영체제로 전환했다.

그동안 공영주차장이 실제 수입보다 기본적인 기초금액이 과장됐다는 지적에 따라 구가 직접 공영주차장을 운영해 민간위탁에 대한 해법을 찾아볼 계획이다.

이를 위해 동구는 2011년 시설 개장 이후 두 차례 민간에 위탁해 공영주차장을 운영하던 것을 구가 기간제 근로자를 파견해 지난달부터 시설물관리와 주차요금 징수까지 직접 관리에 나섰다.

이는 공공시설물을 민간에 공개경쟁입찰제로 위탁할 때 지자체가 정하는 기초금액(낙찰 최저가)이 지나치게 높게 책정된 게 아니냐는 문제제기가 있었기 때문이다.

중앙시장 공영주차빌딩은 1급지에 공시지가가 높은 편이어서 입찰 기초금액이 연간 3억2500만원이었다. 지난해 지역 비영리단체가 기초금액을 약간 웃도는 3억3700만원에 공영주차장 운영권을 낙찰받아 1년간 운영했으나 수지타산이 맞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때문에 공영주차빌딩의 기초금액이 지나치게 부풀려졌다며 소송까지 제기한 상황으로 동구는 1년간 시설을 직접 운영해 기초금액이 적정한 지를 확인할 계획이다.

구는 중앙시장 주차빌딩을 1년간 직접 운영하며 시설 보완사항과 수입구조를 파악해 내년에 있을 수의계약이나 공개경쟁입찰에서 더 안정적인 운영계획을 세운다는 방침이다.

구 경제과 관계자는 “시설을 직접 운영해 축적한 정보를 통해 내년도 민간위탁 기초금액을 조정할 예정으로 공영주차장을 더 안정적으로 위탁하는 계기를 만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임병안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현장]3층 높이 쓰레기더미 주택 대청소…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2.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3. 차세대 스마트 교통안전 플랫폼 전문기업, '(주)퀀텀게이트' 주목
  4. 전국 아파트 값 하락 전환… 충청권 하락 폭 더 커져
  5. 대전시, 12월부터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1.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2. 더젠병원, 한빛고 야구부에 100만 원 장학금 전달
  3. 한화이글스, 라이언 와이스 재계약 체결
  4. 유등노인복지관, 후원자.자원봉사자의 날
  5. [화제의 인물]직원들 환갑잔치 해주는 대전아너소사이어티 117호 고윤석 (주)파인네스트 대표

헤드라인 뉴스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환이야, 많이 아팠지. 네가 떠나는 금요일, 마침 우리를 만나고서 작별했지. 이별이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 노력할게. -환이를 사랑하는 선생님들이" 21일 대전 서구 괴곡동 대전시립 추모공원에 작별의 편지를 읽는 낮은 목소리가 말 없는 무덤을 맴돌았다. 시립묘지 안에 정성스럽게 키운 향나무 아래에 방임과 학대 속에 고통을 겪은 '환이(가명)'는 그렇게 안장됐다. 2022년 11월 친모의 학대로 의식을 잃은 채 구조된 환이는 충남대병원 소아 중환자실에서 24개월을 치료에 응했고, 외롭지 않았다. 간호사와 의사 선생님이 24시간 환..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2일 대전에서 열린 환경부의 금강권역 하천유역 수자원관리계획 공청회가 환경단체와 청양 주민들의 강한 반발 속에 개최 2시간 만에 종료됐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환경단체와 청양 지천댐을 반대하는 시민들은 공청회 개최 전부터 단상에 가까운 앞좌석에 앉아 '꼼수로 신규댐 건설을 획책하는 졸속 공청회 반대한다' 등의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에 경찰은 경찰력을 투입해 공청회와 토론이 진행될 단상 앞을 지켰다. 서해엽 환경부 수자원개발과장 "정상적인 공청회 진행을 위해 정숙해달라"며 마..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