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사회인 야구리그 참가비ㆍ야구장 사용료 천차만별

  • 스포츠
  • 생활체육

대전 사회인 야구리그 참가비ㆍ야구장 사용료 천차만별

사회인 야구동호인 '불만폭주' "명확한 기준 설정 시급… 市가 관리ㆍ감독 나서야"

  • 승인 2013-01-31 17:58
  • 신문게재 2013-02-01 9면
  • 김영재 기자김영재 기자
대전 사회인 야구리그 참가비가 자치구마다 달라 동호인들이 불만을 터뜨리고 있다.

31일 대전시생활체육회에 따르면 관내 사회인 야구리그는 보문ㆍ금강ㆍ공공기관ㆍ한밭ㆍMKㆍ서구연합ㆍTUㆍWIN기 등 8개다.

대전시생활체육회가 운영하는 보문ㆍ금강ㆍ공공기관기는 150만원으로 가장 싸고, 동구 야구연합회가 운영하는 한밭기는 270만원으로 가장 비싸다. 리그에 따라 최대 120만원 차이가 나는 것이다.

대전시생활체육회 3개 리그는 한달에 1번 수입ㆍ지출 관련 감사를 통해 운영에 투명성을 기하고 있다.

연합회 리그는 운영 상황이 외부에 알려지지 않아 일부 회원들이 예산 집행과 관련된 문제 제기를 하는 경우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야구장 사용료도 제 각각이다.

관내 생활체육 야구장은 총 8곳(충남ㆍ한밭중, 대전고, 한남대, 목원대, 카이스트, 갑천ㆍ구만리구장), 15면이다.

대전시생활체육회 리그는 갑천ㆍ구만리구장을 사용한다.

대전시가 운영하는 구장 2곳은 연간 사용료가 없어 대전시생활체육회 리그의 참가비가 상대적으로 저렴하다.

각 자치구 야구연합회에서 운영하는 리그는 학교 등 사설 야구장을 사용한다. 자치구 야구연합회는 학교 등 사설 야구장에 연간 3000만원 이상을 지불한다.

운동장 사용료는 1000만~1200만원, 운동부 발전기금 2000만~3000만원 등 3000만~50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전시는 올해부터 관내 사회인 야구리그에 갑천ㆍ구만리 구장 1면씩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한 사회인야구팀 소속 최모(35)씨는 “리그마다 참가비가 천차만별이어서 신뢰가 가지 않는다”며 “왜 대전시가 관리ㆍ감독을 하지 않는지, 참가비에 대한 명확한 기준 설정은 만들지 않는건지 궁금하다”고 말했다.

대전시 관계자는 “연합회 리그는 자체적으로 운영돼 대전시에서 리그 운영에 대해 관여하지 않는다”며 “올해부터 갑천ㆍ구만리 구장을 함께 쓰도록 추진해 관내 리그의 참가비를 통일시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영재 기자 youngjae@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현장]3층 높이 쓰레기더미 주택 대청소…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2.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3. 차세대 스마트 교통안전 플랫폼 전문기업, '(주)퀀텀게이트' 주목
  4. 전국 아파트 값 하락 전환… 충청권 하락 폭 더 커져
  5. 대전시, 12월부터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1.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2. 더젠병원, 한빛고 야구부에 100만 원 장학금 전달
  3. 한화이글스, 라이언 와이스 재계약 체결
  4. 유등노인복지관, 후원자.자원봉사자의 날
  5. [화제의 인물]직원들 환갑잔치 해주는 대전아너소사이어티 117호 고윤석 (주)파인네스트 대표

헤드라인 뉴스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환이야, 많이 아팠지. 네가 떠나는 금요일, 마침 우리를 만나고서 작별했지. 이별이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 노력할게. -환이를 사랑하는 선생님들이" 21일 대전 서구 괴곡동 대전시립 추모공원에 작별의 편지를 읽는 낮은 목소리가 말 없는 무덤을 맴돌았다. 시립묘지 안에 정성스럽게 키운 향나무 아래에 방임과 학대 속에 고통을 겪은 '환이(가명)'는 그렇게 안장됐다. 2022년 11월 친모의 학대로 의식을 잃은 채 구조된 환이는 충남대병원 소아 중환자실에서 24개월을 치료에 응했고, 외롭지 않았다. 간호사와 의사 선생님이 24시간 환..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2일 대전에서 열린 환경부의 금강권역 하천유역 수자원관리계획 공청회가 환경단체와 청양 주민들의 강한 반발 속에 개최 2시간 만에 종료됐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환경단체와 청양 지천댐을 반대하는 시민들은 공청회 개최 전부터 단상에 가까운 앞좌석에 앉아 '꼼수로 신규댐 건설을 획책하는 졸속 공청회 반대한다' 등의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에 경찰은 경찰력을 투입해 공청회와 토론이 진행될 단상 앞을 지켰다. 서해엽 환경부 수자원개발과장 "정상적인 공청회 진행을 위해 정숙해달라"며 마..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