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최초 우주발사체 나로호(KSLV-1)가 30일 오후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에서 성공적으로 발사돼 우주로 향하고 있다.
사진제공=항공우주연구원 |
두 번의 발사실패와 두 번의 연기 이후 30일 오후 4시 나로호는 우주강국을 향한 국민의 염원을 안고 지축을 박차고 날아오르며 우주강국을 향한 대한민국의 희망을 쏘아 올렸다.
10년을 기다려온 나로호는 이륙한 지 9분 만에 고도 300㎞ 지점에 안착, 2단 로켓과 위성을 분리하며, 성공을 위한 1차 관문을 통과했다.
나로호가 삼세번만에 발사에 성공, 우리나라는 '자국 땅에서 자국 기술로 자국 위성'을 우주로 쏘아 올린 '스페이스 클럽' 11번째 국가로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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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로호에 실려 발사대를 떠난 나로과학위성은 1시간 30분 뒤인 5시 30분께 노르웨이 스발바르 기지국에 비콘(Beacon.응급신호발생기) 신호를 보내 위성의 존재를 알리는 등 정상궤도에 진입했음을 알려왔다.
나로호의 최종 성공은 나로호가 발사 12시간 뒤인 31일 오전 3시 27분께 한반도 상공을 지나면서 나로과학위성이 살아있다는 신호를 KAIST 인공위성센터를 보내야 최종 성공을 확인할 수 있다.
조광래 나로호 발사추진단장은 “나로호의 비행 분석결과 나로과학위성은 근지점 고도 297㎞(예상 300㎞), 근지점 고도 15041㎞(예상 1500㎞)에 도달, 나로호가 나로과학위성을 완벽하게 궤도 진입시킨 것으로 나타났다"는 말로 나로호발사가 성공했음을 밝혔다.
고흥=권은남 기자 sil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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