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오후 4시께 우리나라 첫 우수발사체인 나로호(KSLV-1)가 발사를 성공하자, KAIST 인공위성센터 관계자들은 그동안의 노고를 치하하며 얼싸안았다.
발사 전부터 혹시모를 실패에 대한 우려감이 높았지만 나로호가 발사되면서 환호성이 잇따랐다.
인공위성센터 관계자들은 발사 이후에도 혹시 모를 폭발 등 변수를 우려한 듯 발사 상황을 보도하는 모니터에서 눈을 떼지 못했다.
이후 오후 5시 정부의 나로호 발사 성공 공식 발표 이전부터 관련 직원들은 향후 나로호 관리에 대한 상황 파악에 열을 올렸다.
나로호는 내일 오전 5시께부터 교신이 될 예정이기 때문에 5시 이후에나 발사 성공 유무를 사실상 확정지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나로호 발사 성공에 대한 전 국민적인 염원이 높은 만큼 향후 12시간여 이후의 교신신호 확인에 대한 관심도 집중됐다. 예전 나로호 발사 실패의 원인이 엔진 정리ㆍ페어링 분리에 집중됐지만 일단 발사 성공에 따라 우주 환경에 따른 다양한 변수에 대한 걱정도 잇따랐다.
이경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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