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0위에 올라있는 유럽의 강호 크로아티아다. '최강희호'도 유럽파들을 모두 불러들이면서 최강의 전력을 구축했다. 하지만 최강희 감독의 머리 속에는 온통 2014년 브라질월드컵 최종예선으로 가득했다. 평가전 승패 여부를 떠나 최종예선을 통과하기 위한 비책을 마련한다는 복안이다.
최강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이 다음달 6일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크로아티아와 평가전을 위해 30일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했다. 런던 현지로 합류하는 유럽파, 중동파, 전지훈련 중인 K리거들을 제외한 8명이 런던행 비행기에 올랐다.
최강희 감독은 “유럽파들이 최근 좋은 경기를 하면서 대표팀도 강해질 수 있다. 그런 부분을 점검하겠다”면서 “몇 가지 생각을 하고 있다. 유럽에서 리그를 한창 치르는 선수들과 달리 K리그는 전지훈련에서 몸을 만드는 과정에 있다. 훈련을 해봐야 조합이 나올 것 같다. 아무래도 유럽파 위주로 준비할 예정”이라고 크로아티아전 선수 운용 계획을 밝혔다.
크로아티아는 최종예선을 대비한 최적의 상대다. FIFA 랭킹 10위에 올라있고, 루카 모드리치(레알 마드리드), 마리오 만주키치(바이에른 뮌헨) 등 세계적인 선수들이 즐비하다. 최강희 감독도 여러 가지 조합을 시험하면서 최종예선을 대비할 계획이다.
[노컷뉴스/중도일보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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