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0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선덜랜드 스타디움 오브 라이트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선덜랜드와 원정경기에서 스완지시티의 기성용이 볼을 조절하며 몰고 있다. [AP/연합뉴스 제공] |
잉글랜드 프로축구 기성용(24ㆍ스완지시티)과 박지성(32ㆍ퀸스파크레인저스)이 나란히 교체 출전해 팀의 승점 1점에 힘을 보탰다.
기성용은 30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선덜랜드 스타디움 오브 라이트에서 열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4라운드 원정 경기에 후반 16분 이테이 셰처를 대신에 출전해 30여 분 동안 뛰었다. 중앙 미드필더로 부지런히 공수에서 활약했지만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는 못했다. 지난 스토크시티전에 이어 연승을 노린 스완지시티는 홈 팀 선덜랜드에 우세한 경기를 펼쳤지만 득점없이 비겼다. 승점 1점과 정규리그 7경기 연속 무패(2승5패)를 이은 데 만족해야 했다.
박지성은 런던 로프터스로드에서 열린 맨체스터 시티와 홈 경기에 후반 44분 에스테반 그라네로와 교체돼 그라운드를 밟았다. 5분도 채 뛰지 않아 활약을 보이기에는 시간이 부족했다.
퀸스파크레인저스(QPR)는 지난 시즌 우승팀이자 올 시즌 2위의 강호 맨시티의 맹공을 견뎌내며 0-0 무승부로 정규리그 4경기 연속 무패(1승3무)를 이었다. 특히 지난 27일 영국 축구협회(FA)컵 32강전에서 3부 리그 팀에 졸전 끝에 2-4로 진 뒤 선수단 내분까지 일어나 가라앉았던 분위기를 전환시킬 계기를 마련했다.
최근 브라질 대표팀에 합류한 골키퍼 줄리우 세자르가 빛났다. 세자르는 카를로스 테베스와 다비드 실바 등 호화멤버를 앞세운 맨시티를 상대로 전반과 후반 막판 잇따라 선방을 펼치며 팀의 귀중한 승점 1점을 지켰다. 승점 1점에 그친 맨시티(승점 52)는 선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격차를 4점으로 줄이는 데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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