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양대, 보건의료 신흥강자 됐다

  • 사회/교육
  • 교육/시험

건양대, 보건의료 신흥강자 됐다

5년 연속 전국수석자 배출, 3개학과 응시자 전원 합격

  • 승인 2013-01-30 15:05
  • 신문게재 2013-01-31 14면
  • 오주영 기자오주영 기자
[시선집중, 이곳]3.건양대 보건의료

건양대가 최근 발표된 보건의료계열 국가시험에서 5년 연속 수석자 배출과 학과별 응시자 100% 합격으로 신흥명문으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해 말 보건의료계열 국가시험에서 안경광학과, 임상병리학과, 작업치료학과 등 3개학과 응시자 전원이 합격했으며, 간호학과는 5년 연속 전원합격의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임상병리사, 의사, 안경사에 이어 올해 초 치과위생사 수석을 차지하며 5년 연속 보건의료 자격시험에서 전국수석을 배출하는 값진 결실을 맺었다.

건양대는 스터디 그룹과 학생 멘토 제도, 자습실 개방 등 학생들 스스로 공부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고 최신 기자재와 실제 현장클리닉처럼 구성한 검사실, 현장형 실습실을 운영하며 실무에 중점을 둔 교육과정으로 경쟁력을 높였다.

또한 세계화 시대에 걸맞은 글로벌 전문가 양성을 위해 자매대학과의 학술교류, 해외현장실습, 영문원서 강의, 해외 자격증 시험대비 특별프로그램을 운영해오고 있다.

이번 겨울방학에는 물리치료, 작업치료, 간호학과 60여명의 학생들이 일본 국제의료복지대학을 방문해 병원과 요육원 등을 견학하며, 현장경험과 학술교류를 통해 국제적 감각을 키우고 돌아왔다.

해외 자격시험에서도 성과를 내고 있는데, 미국 콘택트렌즈와 안경사 시험은 2010년부터 매년 10여명 이상의 합격자를 배출하고 있으며, 지난해 1월에는 미국 임상병리사(ASCPi) 시험에서 8명이 합격하는 등 괄목할만한 실적을 내고 있다.

특히 얼마전 의대 학부생들의 논문이 안과분야 국제학술지에 게재되어 화제를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이들의 논문은 각막혈관 신생으로 인한 안과질환 치료에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는데, 이는 임상뿐 아니라 연구역량까지 갖춘 인재양성에 노력을 기울인 결과다. 보건의료계열 학생들의 동아리 활동도 모범이 되고 있다.

임상생화학동아리 'CLIBA'는 작년 11월 전국 임상병리학술제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동아리 구성원들은 정신분열증 관련 단백질 발현 실험을 하고 결과 데이터를 바탕으로 토론하며 5개월간 학술제를 준비했다.

절주동아리도 지난해 전국 대학 절주동아리 종합실적평가대회에서 최우수 평가를 받아 보건복지부상을 수상했다. 지역사회 기관과 '평생패밀리'를 체결하여 알코올 예방캠페인을 전개하고, 교내 뿐 아니라 지역주민들에게도 절주운동을 펼치는 등 2008년부터 절주문화와 건전한 음주문화 확산에 앞장선 공로를 인정받았다.

건양대 보건의료계열은 의학, 간호학과를 비롯해 작업치료, 임상병리, 안경광학, 방사선, 치위생, 물리치료, 응급구조학과 등 9개 학과로 구성되었으며 입학정원은 모두 489명으로 4년제 대학으로는 전국 최대규모를 자랑하고 있다.

오주영 기자 ojy8355@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현장]3층 높이 쓰레기더미 주택 대청소…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2.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3. 차세대 스마트 교통안전 플랫폼 전문기업, '(주)퀀텀게이트' 주목
  4. 전국 아파트 값 하락 전환… 충청권 하락 폭 더 커져
  5. 대전시, 12월부터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1.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2. 더젠병원, 한빛고 야구부에 100만 원 장학금 전달
  3. 한화이글스, 라이언 와이스 재계약 체결
  4. 유등노인복지관, 후원자.자원봉사자의 날
  5. 생명종합사회복지관, 마을축제 '세대공감 뉴-트로 축제' 개최

헤드라인 뉴스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환이야, 많이 아팠지. 네가 떠나는 금요일, 마침 우리를 만나고서 작별했지. 이별이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 노력할게. -환이를 사랑하는 선생님들이" 21일 대전 서구 괴곡동 대전시립 추모공원에 작별의 편지를 읽는 낮은 목소리가 말 없는 무덤을 맴돌았다. 시립묘지 안에 정성스럽게 키운 향나무 아래에 방임과 학대 속에 고통을 겪은 '환이(가명)'는 그렇게 안장됐다. 2022년 11월 친모의 학대로 의식을 잃은 채 구조된 환이는 충남대병원 소아 중환자실에서 24개월을 치료에 응했고, 외롭지 않았다. 간호사와 의사 선생님이 24시간 환..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2일 대전에서 열린 환경부의 금강권역 하천유역 수자원관리계획 공청회가 환경단체와 청양 주민들의 강한 반발 속에 개최 2시간 만에 종료됐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환경단체와 청양 지천댐을 반대하는 시민들은 공청회 개최 전부터 단상에 가까운 앞좌석에 앉아 '꼼수로 신규댐 건설을 획책하는 졸속 공청회 반대한다' 등의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에 경찰은 경찰력을 투입해 공청회와 토론이 진행될 단상 앞을 지켰다. 서해엽 환경부 수자원개발과장 "정상적인 공청회 진행을 위해 정숙해달라"며 마..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