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의 문턱에서 하는 5가지 후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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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의 문턱에서 하는 5가지 후회

  • 승인 2013-01-30 14:15
  • 신문게재 2013-01-31 12면
  • 김의화 기자김의화 기자
●내가 원하는 삶을 살았더라면

▲ 브로니 웨어 저
▲ 브로니 웨어 저
'다른 사람이 아닌 내가 원하는 삶을 살았더라면, 내가 그렇게 열심히 일하지 않았더라면, 내 감정을 표현할 용기가 있었더라면, 친구들과 계속 연락하고 지냈더라면, 나 자신에게 더 많은 행복을 허락했더라면.' 말기 환자들이 세상을 뜨기 전에 남긴 후회의 말들이다. 저자는 죽어가는 사람들의 후회를 지켜보며, 이같은 5가지를 후회한다는 것을 알았다고 한다. 이 중 '내가 원하는 삶을 살았더라면'이 가장 첫 번째 후회.

저자는 책을 통해 말기 환자들, 죽음을 앞둔 이들이 남긴 실패한 인간관계, 불안, 사랑, 구원에 대한 이야기들을 풀어내며 그런 깨달음이 어떻게 그녀를 변화시켰는지를 감동적으로 묘사하고 있다. 가족들이 서로에게 주는 상처, 가족의 기대, 맹목적 헌신, 선뜻 용기를 내지 못한 것 등 다양한 '후회'를 읽다보면 '먼 미래를 기다리지 말고, 지금 이 곳에서 생동감 있게 살아가'라는 메시지가 울림으로 남는다. 일이 인생의 모든 것이 되어버린 사람들, 진로를 바꾸려고 고민하며 갈림길에 서있는 사람들에게, 너무 바쁜 인생을 살고 있는 사람들에게, 남이 원하는 내가 되기 위해 나를 모질게 다그치는 이들에게 '선물처럼' 읽힐 수 있는 책이다. 브로니 웨어 지음/유윤한 옮김/피플트리/288쪽/1만3000원

김의화 기자 Apr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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