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로니 웨어 저 |
저자는 책을 통해 말기 환자들, 죽음을 앞둔 이들이 남긴 실패한 인간관계, 불안, 사랑, 구원에 대한 이야기들을 풀어내며 그런 깨달음이 어떻게 그녀를 변화시켰는지를 감동적으로 묘사하고 있다. 가족들이 서로에게 주는 상처, 가족의 기대, 맹목적 헌신, 선뜻 용기를 내지 못한 것 등 다양한 '후회'를 읽다보면 '먼 미래를 기다리지 말고, 지금 이 곳에서 생동감 있게 살아가'라는 메시지가 울림으로 남는다. 일이 인생의 모든 것이 되어버린 사람들, 진로를 바꾸려고 고민하며 갈림길에 서있는 사람들에게, 너무 바쁜 인생을 살고 있는 사람들에게, 남이 원하는 내가 되기 위해 나를 모질게 다그치는 이들에게 '선물처럼' 읽힐 수 있는 책이다. 브로니 웨어 지음/유윤한 옮김/피플트리/288쪽/1만3000원
김의화 기자 Apr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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