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꼭…' 나로호 오늘 우주로… 오후 4시 발사 유력

  • 경제/과학
  • IT/과학

'이번엔 꼭…' 나로호 오늘 우주로… 오후 4시 발사 유력

최종 리허설 마쳐

  • 승인 2013-01-29 21:00
  • 신문게재 2013-01-30 3면
  • 권은남 기자권은남 기자
▲ 나로호 발사를 하루앞둔 29일 오전 KAIST 인공위성연구센터 연구원들이 나로호의 위성 신호를 탐지하기 위해 29일 최종 리허설을 실시하고 있다. 손인중 기자 dlswnd98@
▲ 나로호 발사를 하루앞둔 29일 오전 KAIST 인공위성연구센터 연구원들이 나로호의 위성 신호를 탐지하기 위해 29일 최종 리허설을 실시하고 있다. 손인중 기자 dlswnd98@

우주강국의 첫발을 내 딛기 위해 나로호가 29일 최종 리허설을 끝냈고 우주로 향한 준비를 마쳤다.

1, 2차 발사 연기로 인한 불명예를 씻기 위해 한국항공우주연구원 관계자들은 29일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4시 9분까지 어느 때 보다 꼼꼼한 최종리허설을 진행했다.

박정주 항우연 발사체추진기관실장은 이날 “최종 리허설은 전기적인 점검, 통신 등을 시뮬레이션하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아무 문제없이 순조롭게 진행됐다”고 밝혔다.

세 번째 발사 시도라서 성공을 바라는 마음은 어느 때보다 강하다고 전한 박 실장은 “최종리허설에 대한 분석이 끝나고 30일 발사관리위원회를 열고 최종 발사시간을 결정할 것”이라며 특이한 상황이 없다면 발사시간은 오후 4시가 유력하다고 덧붙였다.

나로호는 발사 당일인 30일 오전 7시 50분부터 발사운용모드에 들어가 발사를 위한 순서를 밟게 된다. 오후 1시 30분에는 최종 발사 시간을 발표할 예정이며, 특별한 문제가 없다면 오후 4시 발사가 유력하다.

발사 4시간 전부터 연료와 산화제 주입을 위한 절차를 수행, 모든 발사 준비를 마치게 되는 나로호는 발사 15분 전 발사 카운트다운에 돌입한다. 발사 카운트다운이 진행되는 동안 이상이 발생하지 않으면 우주강국의 염원을 실은 나로호는 우주로 향하게 된다.

두 번의 발사 실패와 두 번의 발사 연기된 뒤 세 번째 발사에 임하는 민경주 나로우주센터장은 “두 번의 실패와 두 번의 발사 연기 뒤 세 번째 발사하는 것이어서 성공을 바라는 마음을 말로써 표현할 수 없다”며 “발사성공을 바라는 5000만 국민의 염원에 부응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30일 결과를 지켜봐 달라”는 말로 나로호가 힘차게 비상하기를 바랐다.

권은남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기고] 대전의 심장 3대 하천, 관광 수상스포츠 도시로
  2. 대전 유성 장대B구역 재개발 정비사업 '순항'
  3. 매출의 탑 로쏘㈜, ㈜디앤티 등 17개 기업 시상
  4. 국정 후반기 첫 민생토론회 위해 공주 찾은 윤석열 대통령
  5. 소진공, 2024 하반기 신입직원 31명 임용식
  1. 세종충남대학교병원, 세종권역 희귀질환전문기관 심포지엄 성료
  2. 구세군 자선냄비 모금 시작
  3. 정관장 'GLPro' 출시 한 달 만에 2만세트 판매고
  4. 한밭새마을금고, 'MG희망나눔 사랑의 김장 나누기' 행사 진행
  5. 대전 여행업계, 명절 특수에 중국 무비자 정책까지 기대감 한껏

헤드라인 뉴스


문턱 낮아지는 정부 규제… 대전 미술관 추진동력 기대

문턱 낮아지는 정부 규제… 대전 미술관 추진동력 기대

국·공립 미술관과 박물관에 대한 행정절차가 완화되면서 대전시의 굵직한 사업들이 추진력을 얻을지 주목된다. 국가균형발전 차원에서 사전평가 사무를 중앙정부가 아닌 지자체로 이양되지만, 여전히 정부의 권한이 강해 지자체의 자율성 강화 취지에 어긋날 수 있다는 우려 목소리가 나온다. 3일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최근 신규 설립에 대한 사전평가 사무를 지자체로 이양하는 '박물관 및 미술관 진흥법' 개정안이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 의결됐다. 개정안은 이달 법사위와 본회의를 거쳐 최종 통과될 전망이다. 그동안 국가 기능의 지방 이양을 추진하면서..

대기업 10곳 중 7곳 "내년 투자계획 없거나 미정"
대기업 10곳 중 7곳 "내년 투자계획 없거나 미정"

대기업 10곳 중 7곳이 내년 투자 계획이 없거나 아직 수립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내수시장 위축 및 글로벌 경기 둔화 등 대내외 경제 상황을 부정적으로 전망했기 때문이다. 투자 계획을 수립한 기업들도 투자를 줄이겠다는 응답이 많아 내년 국내 투자가 위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경제인협회가 여론조사기관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매출액 5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5년 기업 투자계획 조사' 결과, '내년도 투자계획을 아직 수립하지 못했다'는 기업이 56.6%, '투자계획이 없다'는 기업은 11.4%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로봇·센서로 방사성핵종 분리한다… 원자력연 세계 최초 개발
로봇·센서로 방사성핵종 분리한다… 원자력연 세계 최초 개발

한국원자력연구원(이하 원자력연) 연구진이 방사성폐기물 안전 처분을 위한 신개념 방사성핵종 분리 장치를 개발했다. 세계 최초로 로봇과 센서를 활용해 핵종을 분리하는 기술로 빠르고 효율적인 분석이 가능하다. 원자력연은 선진핵주기기술개발부 이종광 박사팀이 신개념 분리 장치를 개발했다고 3일 밝혔다. 방사성폐기물을 처분할 땐 방사성핵종 분석을 필수로 진행하는데, 분석은 다시 전처리·분리·계측 과정으로 나뉜다. 이종광 박사팀은 분석 단계 중 분리 장치를 개발했다. 핵종 분리는 방사성폐기물을 녹인 시료에 특정 핵종과 반응하는 시약을 투입해 각..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더 아름답고 더 화려하게’ ‘더 아름답고 더 화려하게’

  • 추울 땐 족욕이 ‘최고’ 추울 땐 족욕이 ‘최고’

  • 국정 후반기 첫 민생토론회 위해 공주 찾은 윤석열 대통령 국정 후반기 첫 민생토론회 위해 공주 찾은 윤석열 대통령

  • 구세군 자선냄비 모금 시작 구세군 자선냄비 모금 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