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 형태로 시범 서비스되고 있는 영어울렁증의 해결사 지니톡의 다운로드 수는 출시 2개월 만인 지난해 12월 중순 100만을 돌파했으며, 현재 120만 건에 육박하고 있다.
이는 80%를 웃도는 세계 최고 수준의 자동통역률과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는 편리한 인터페이스로 사용자들의 뜨거운 인기를 얻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사용자들의 관심도 높아, 통역 오류 등 사용자 피드백 수가 10만 7000여 건을 넘는 등 앞으로 한-영 자동통역률 개선에도 큰 보탬이 될 전망이다.
이같은 관심을 바탕으로 ETRI는 지난해 영어에 이어 올 상반기 중에 일본어 자동통역 서비스와 하반기에는 중국어로 서비스를 확대하기 위해 현재 최종 시험 중에 있다. 또 2018년에 열릴 평창 동계올림픽까지 한국어, 영어, 중국어, 일어, 스페인 어, 불어, 독일어, 러시아 어 등 모두 8개 국어의 자동통역 서비스를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박상규 ETRI 자동통역지식처리연구센터장은 “우리나라 토종 통역 앱인 지니톡의 국민적 이용과 관심이 커질수록 지니톡의 통역 수준은 향상된다”면서 “ETRI 연구진은 우리나라 국민 모두가 언어 장벽 없이 세계 곳곳을 누릴 수 있도록 지니톡의 무한변신을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고 포부를 밝혔다.
지니톡은 스마트폰 이용자 누구나다운로드받아 사용할 수 있다.
권은남 기자 sil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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