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의회는 29일 제6회 임시회 1차 본회의를 열고, 양 부처의 정부세종청사 이전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채택했다.
미래창조과학부와 해양수산부는 정부 부처간 업무 효율성과 지리적 이점 등을 종합할 때, 정부세종청사 입지가 최적이라는 의견은 대체적인 중론이다.
의회 역시 이 같은 흐름에 동참하면서, 새정부의 흔들림없는 세종시 발전 공약을 견인하기 위한 차원이다. 성명서를 통해 정치적 타협의 대상이 아닌 만큼, 국론 분열과 갈등을 부추기고 있는 이전 논란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대덕특구와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거점지구인 대전과 인접성, 기능지구인 세종시의 지리적 장점을 고려할 때, 최적지는 정부세종청사라는 주장이다.
행정의 통합성과 효율성에 역행하는 타 지역 이전을 결사 반대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행복도시특별법상 이전 제외 대상기관은 행정안전부와 외교통상부, 국방부 등 6개 부만 있는 점도 당위성의 근거로 삼았다.
이날 의회에서는 공동 성명서 채택 외에도 개별 의원별로 시와 시의회, 국회의원간 정례 정책 협의체 성격의 (가)세종시 시정협력 정책기구 구성(김부유 의원)과 도농복합지로서 도ㆍ농간의 조화로운 균형발전(김선무 의원)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세종=이희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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