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청권 4개 시·도지사(유한식 세종시장, 염홍철 대전시장, 이시종 충북지사, 안희정 충남지사)는 29일 오전 충북 오창벤처프라자에서 충청권 공동발전을 위한 대통령 공약 등 현안 사업이 조기에 추진되도록 협력을 더욱 공고히 하는 한편, 수도권 규제완화 저지를 위하여 상호 협력을 다짐하는 결의문을 채택했다.
김상구 기자 |
결의문에는 새정부의 충청권 공약인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의 성공적 추진 ▲명품세종시 육성을 위한 세종시특별법 개정 ▲청주 청원 통합 지원 ▲내포신도시 인프라 구축을 위한 국비지원 ▲충청권 광역교통망 확충과 연계협력사업 적극 발굴 등 현안사업에 상호협력하고, '수도권 규제완화 저지'를 위해 상호 공조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이날 염홍철 시장은 “세종시와 도청이전 관련 특별법 등 지역현안에 대한 결의안은 4개 시·도가 공조를 통해 함께 관철되도록 노력해 나가자”고 강조하고, “이중 과학벨트 조성 관련 부지매입비는 국가가 전액 부담하는 것이 당연하며 대전만의 과제가 아닌 충청권 전체의 과제로 인식하고 풀어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시종 충북지사는 “충청권이 대한민국의 중심축이 되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제안하고 “5월 오송화장품뷰티세계박람회와 8월 충주서 개최되는 세계조정선수권대회에 대전, 충남, 세종의 참여와 협조”를 당부했다.
안희정 충남지사는 “과학벨트와 세종시의 성공적 건설은 21세기 대한민국 전체의 발전을 위하는 것으로 오늘 결의한 충청권 현안은 내일처럼 여기고 함께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열린 충청권광역경제발전위원회에서는 올해 충청권광역경제발전위원회 주요 업무보고 청취와 지난해 세입세출결산 승인의 건과 올해 세입세출 예산안을 처리했다. 충청권광역발전위원회는 올해 '국가 신성장 동력을 선도하는 대한민국 첨단과학기술의 허브'를 비전으로 제시하고 6대 전략 28개 중점과제를 추진 목표로 설정했다.
박태구·김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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