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29일 국가로부터 총사업비 260억원으로 사업계획 승인을 받은 '효문화진흥원 건립사업'을 '건축설계와 전시물 제작설치 공동도급' 방식으로 용역 발주에 나선다.
시는 우선 설계용역비와 건축공사비로 50억원의 국비를 지원받았으며, 중구 안영동 뿌리공원 인근에 총연면적 8300㎡의 지상 3층, 지하 1층으로 건립한다. 상반기 제안공모를 통해 신청된 작품들은 관계전문가들로 구성된 평가위원회의 종합심사후 당선작을 결정하게 된다. 당선작을 바탕으로 본설계를 거쳐 하반기 공사를 착공하며 2015년 4월 준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시는 효문화진흥원이 전국적인 대표성을 감안해 설계의 현상공모 방식을 체택했으며, 설계안과 사업수행 능력 우수업체를 선정키로 했다. 전국민을 대상으로 하는 효 교육체험장 등 효율적인 전시체험공간 조성을 위해 최첨단 영상, 음향, 전시기술을 활용하고 이동동선에 대한 스토리텔링 방식으로 연계키로 했다.
시는 다양한 소재의 효 체험프로그램을 구축하는 등 경쟁력있고 차별화된 테마로 전시콘텐츠를 발굴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 국내외 효전문가로 발족한 '효문화진흥원 건립 자문단'을 지속 운영하고 있으며, 전시콘텐츠 등에 대한 자문청취에 나서고 있다.
김민영 기자 minye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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