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 시내버스 단일요금제 시행 보류, 천안 "시행시기 늦춰 달라"

  • 전국
  • 천안시

아산 시내버스 단일요금제 시행 보류, 천안 "시행시기 늦춰 달라"

버스회사 손실비용 예산 확보 불구

  • 승인 2013-01-29 14:53
  • 신문게재 2013-01-30 15면
  • 천안=김한준·아산=김기태 기자천안=김한준·아산=김기태 기자
아산시가 대중교통이용 활성화와 서민경제를 위해 단일요금제를 실시하려 했지만 천안시와의 협의 등이 충분치 않아 보류돼 시민들만 혼란을 겪게 됐다.

아산시에 따르면 아산시 버스요금은 시계 내 지역 1200원과 시계 외 지역 10㎞ 초과 시 1㎞당 100.08원을 추가로 부담하는 구간요금제가 적용됐다. 실제 아산에서 천안시로 갈 때 최대 2300원, 평택 4000원, 삽교천 2700원이 소요됐지만, 단일요금제로는 1200원으로 어디든 갈 수 있어 주머니가 얇은 서민들은 환영하고 있다.

이를 위해 아산시는 단일요금제 시행에 따른 버스회사의 손실 비용을 지원하기 위해 예산을 이미 확보했으며 지난해 12월 11일에는 시내버스 운송사업 운임요금 변경신고 수리 등의 행정절차도 완료했다.

하지만, 천안시는 선거법 저촉 등을 우려해 부정적 입장을 보이고 있다.

천안시는 양 시간 요금차이로 인해 이용객 혼란이 예상된다며 시행 시기를 늦춰줄 것을 요구했으며 예산마저 확보치 못한 상태다.

아산시는 천안시의 적극적이지 못한 태도에 불만을 보이고 있다.

아산시 관계자는 “아산시 택시가 천안시로 갈 때는 시계 외 할증요금 적용이 안 되지만 천안시 택시는 아산시로 이동할 때 할증요금을 받아 시민들의 불만이 많다”며 “현재 서울시를 비롯해 포항시 등 많은 지자체가 단일요금 제도를 시행하고 있으므로 천안시가 추경 예산을 통해 이 사안을 빠르게 해결해 줄 것”을 요구했다.

천안=김한준·아산=김기태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유성 둔곡 A4블록 공공주택 연말 첫삽 뜨나
  2. [기고] 공무원의 첫발 100일, 조직문화 속에서 배우고 성장하며
  3.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4.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
  5. JMS 정명석 성범죄 피해자들 손해배상 민사소송 시작
  1. 대전보건대, 대학연합 뉴트로 스포츠 경진·비만해결 풋살대회 성료
  2.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3. 한국자유총연맹 산내동위원회, '사랑의 반찬 나눔' 온정 전해
  4. 구본길에 박상원까지! 파리 펜싱 영웅들 다모였다! 대전서 열린 전국 펜싱대회
  5. 대전시, 여의도에 배수진... 국비확보 총력

헤드라인 뉴스


"뜨끈한 한 끼에 마음도 녹아"… 함께 온기 나누는 사람들

"뜨끈한 한 끼에 마음도 녹아"… 함께 온기 나누는 사람들

27일 낮 12시께 눈발까지 흩날리는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대전 중구 한 교회의 식당은 뜨끈한 된장국에 훈훈한 공기가 감돌았다. 식당 안에서는 대전자원봉사연합회 소속 자원봉사자들이 부지런히 음식을 나르며 어르신들을 대접하고 있었다. 150여 명의 어르신이 빼곡히 마주 앉아 담소를 나누며 식사를 기다렸다. 얇은 패딩과 목도리 차림인 어르신들은 강한 바람을 뚫고 이곳까지 왔다고 한다. "밥도 같이 먹어야 맛있지." 한 어르신이 식당에 들어서자 자원봉사자가 빈자리로 안내했다. 이곳에 오는 대부분은 75세 이상의 독거 노인이다. 매일 혼..

"홈 승리하고 1부 간다"… 충남아산FC 28일 승강전 홈경기
"홈 승리하고 1부 간다"… 충남아산FC 28일 승강전 홈경기

창단 후 첫 K리그1 승격에 도전하는 충남아산FC가 승강전 홈경기를 앞두고 관심이 뜨거워 지고 있다. 충남아산FC는 28일 대구FC와 승강전 첫 경기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홈 경기로 치른다. 홈 경기장인 아산 이순신종합운동장 잔디 교체 공사로 인해 임시 경기장으로 천안에서 경기를 하게 됐다. 승강전은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28일 홈 경기 사흘 후인 12월 1일 대구로 이동해 어웨이 경기를 치른다. 승리수·합산 득실차 순으로 최종 승격팀을 정하게 되며 원정 다득점 규정은 적용하지 않아 1·2차전 결과에 따라 연장전 또는 승부차기까지..

충청권 4개시도 "2027 하계U대회 반드시 성공"… 제2차 위원총회
충청권 4개시도 "2027 하계U대회 반드시 성공"… 제2차 위원총회

충청권 4개 시도가 2027년 열리는 하걔세계대학경기대회 성공 개최를 재차 다짐했다. 2027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조직위원회(위원장 강창희, 이하 조직위)는 27일 대전 호텔 ICC 크리스탈볼룸에서 2024년 제2차 위원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는 지난 3월 강 위원장이 조직위원장으로 취임한 이후 처음 개최된 것이다. 행사에는 대전시 세종시 충남도 충북도 등 충청권 4개 시도 부지사와 대한체육회 부회장, 대한대학스포츠위원회 위원장, 시도 체육회장, 시도의회 의장 등이 참석했다. 강 위원장과 조직위원회 위원이 공식적으로 첫..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 첫 눈 맞으며 출근 첫 눈 맞으며 출근

  •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