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씨는 자격증이나 경력이 없어 취업에 많이 실패해 반신반의한 마음으로 센터를 찾았지만 집중상담과 직업진로 프로그램 참여로 자신감을 되찾고 면접응대요령 및 모의면접을 통해 건축물 제조업 회사 취업에 성공했다.
#2. 새터민 B(37·여)씨는 2009년 10월 생사를 무릅 쓰고 탈북, 천안에 보금자리를 마련했으나 정부지원금으로 생활하는데 많은 어려움을 겪어 지인의 소개로 천안종합고용센터를 찾아 취업성공패키지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B씨는 적극적인 프로그램 수강과 구직활동으로 금속공작물 제조 회사에 취업해 제품 생산 및 관리업무를 맡아 열심히 일하고 있다.
지난해 고용노동부 천안지청이 직업 훈련비를 100% 무상 지원하는 취업성공패키지사업이 큰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고용노동부 천안지청에 따르면 지난해 천안종합고용센터의 취업성공패키지 프로그램 이수자는 1068명으로 이 가운데 491명(46%)이 취업에 성공했으며 72.4%가 3개월 이상의 근속률을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고용센터는 올해도 저소득층, 청년층(15~29세, 군필자는 32세까지), 중·장년층(30~64세)을 대상으로 직업능력개발과 직장적응력 향상 훈련 등을 통해 안정적인 일자리에 취업할 수 있도록 집중 지원에 나선다.
이번 사업은 1단계 상담·의욕제고·경로설정(2주~1개월), 2단계 직업능력 향상(8개월 이내), 3단계 집중 취업알선(3개월) 등으로 나눠 진행된다.
3단계 과정을 통해 취업활동계획 수립시 최대 20만원의 참여수당, 내일배움카드(지원한도 300만원) 무상 발급, 직업훈련기간 매월 최대 40만원의 취업활동수당과 훈련장려금이 지원된다.
또한 구인처 탐색 및 직업정보 제공, 동행면접을 통해 집중 취업알선을 하며 사업주가 참가자를 고용하는 경우 최대 650만원을 지원하기 때문에 조기 취업이 가능하다.
천안고용센터 관계자는 “산업기술의 발달과 제조원가 축소 등 원인으로 고용이 없는 성장이 계속되고 있다”며 “취업성공패키지 프로그램에 참여해 자신의 적성에 맞는 안정적인 일자리를 성공적으로 찾을 수 있는 기회를 잡기 바란다”고 말했다.
천안=윤원중 기자 ywjg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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