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선생은 1876년 강원도 횡성 출신으로 의병운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했으며 중국지역에서 무장독립운동을 전개했다.
1907년 대한제국 군대가 강제해산이 된 후 시위보병 제1연대 제1대대장 박승환 참령의 자결을 계기로 횡성에서 봉기한 한 선생은 민긍호의병장과 함께 일제의 주요 인사 및 시설물 파괴작전을 감행하고 일본군이 주둔하던 충주성을 공격해 큰 타격을 입혔다.
또 1908년 연해주지역으로 활동 무대를 옮겨 성명회에서 활동했으며 1915년 창의소를 조직, 중대장을 역임하면서 경흥지역 일본군 습격 등을 계획했다.
창의소가 와해된 후에는 대한독립군에 참여해 선전활동, 독립군모병활동 등을 전개했으며 대한군정부에서는 방화대 제2부장을 역임했다.
한 선생은 1926년 9월 19일 민족진영의 분열을 책동하던 공산당원의 흉탄에 순국했고 정부는 선생의 공훈을 기려 1963년 건국훈장 독립장을 추서했다.
천안=김한준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